와일드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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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요즘 루리웹 우측하단에 뜨는 메뉴 그냥 꺼지지 않나요? (0) 2024/06/28 PM 04:12

예전엔 보고 관심있어서 클릭하면 그 게시물로 갔었는데...

요즘은 클릭하면 자꾸 꺼져버리네요.

버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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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파묘 경험자입니다. (12) 2024/02/28 PM 12:57

요즘 영화 때문인지 파묘에 대해 이야기가 많더라구요.

(전 영화를 보진 않았고, 별로 볼 생각이 없는 상태입니다.)


저는 파묘 경험자입니다.


9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시골 고향 쪽에 묘를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현재 저는 42살입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어머니랑 친가랑 사이가 틀어질대로 틀어졌습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계속 성묘 같은건 꾸준히 갔었는데 어느 날 어머니가 그러시더라구요.


'30년 정도 교통도 좋지않은 이런 묘에 성묘다녀줬으면, 도리는 다 한거 아니겠냐. 너네가 불편해 질 수 있으니 내가 파묘하련다.'

하시면서 아버지 묘를 파묘 후 화장했습니다.


파묘를 하면서 그때 알게 된 몇가지 재밌는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는 파묘하려면 윤달있는 해에 해야한다더라구요.

또 하나는 파묘 할때 관계자들이 주변에 같이 있으면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파묘를 생각보다 많이 하는지,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렇게 했습니다.

사진도 다 보내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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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멸천사    친구신청

잘지내시죠? 저도 증조할머니 묘소 파묘하고 이장했어서 작년에 윤달있는 해라..작년 3월인가? 나름 붐이 있었죠.

와일드토키    친구신청

네 그렇저렇 지내고 있습니다. 맞아요. 붐이 좀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닉키라이    친구신청

주변에 경험자가 없어서 듣는 것 만으로도 신기하네요!

와일드토키    친구신청

요즘은 화장을 많이 하는 추세라 갈수록 파묘라는 것이 많아지진 않을거 같긴해요.

위탁의제왕    친구신청

초반에 유해진이 일갈하죠.
'어디서 어르신 주무시는데 쳐다보고 있어?'라고요.

와일드토키    친구신청

나중 넷플릭스 같은 곳에 올라오면 한번 보고싶긴 하네요.

푸르딩뎅    친구신청

또 하나는 파묘 할때 관계자들이 주변에 같이 있으면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이건 괜히 불상사 생길거 같은데요?/

와일드토키    친구신청

근데 저희 쪽은 크게 문제 없이 잘 끝났습니다.

혼자서는잘못해요    친구신청

저도 친가 꼴도 보기 싫어서 선산에 계신 아버지 파묘하고 화장했습니다.

와일드토키    친구신청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셨군요.

아몰러    친구신청

부모님은 처음부터 차로 20분 안걸리는 추모공원 납골당에 했습니다.
사촌동생도 같은 공원에 납골묘,
그리고 오래전에 돌아가신 큰 아버지묘는 선산묘였는데,
거리는 둘째치고, 산길 올라가는것도 만만치 않아서,
작년에 납골묘로 옮겼습니다.
생각나서 공원가면, 세군데 다 돌고 옵니다.

와일드토키    친구신청

어머니도 젊은 시절에 결정한 일이라, 나중가서 후회가 많이 된다하여 정리하신 거였죠.
다들 생각이 비슷 비슷한 거 같습니다.
[잡담]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포일러 후기 (0) 2023/01/09 PM 09:28

작업만 몰두하다가 짬을 내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 극장판을 보러 갔습니다.

너무 여운이 남아서 생각도 정리할 겸 오랜만에 감상 후기를 남깁니다.


후기 시작 전에 짧게 원작 슬램덩크에 대한 잡담 몇 가지만 좀 하자면,


학창 시절 슬램덩크의 그림체는 '북산 vs 해남'을 기점으로 '북산 vs 능남' 전반전 까지의 그림체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산왕전 그림체가 가장 싫었습니다만, 나이 들어서 보면 산왕전 그림체가 가장 완성도 높고 개성있다고 생각되는군요. ㅎㅎ


그림체와 별개로 슬램덩크 스토리 구성에서도 산왕전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전반에 별 차이가 없다가, 후반에 너무 큰 점수차가 벌여졌는데 리바운드 압승 + 3점 난사 등을 통해 극적 승리.(다른 요소도 많지만 대충)

만화적으로 보면 좋지만, 스포츠적으로 보면 감독 뭐했냐? 너무 만화네. 등의 이야기가 많이 나올만한 전개긴 했습니다.

실제 그런 경기도 많이 있기도 하기도 한데, 개인적으로 게임 자체의 스토리 완성은 능남전이 가장 좋았습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이후부터는 치명적인 스포일러들이 있습니다. 원치 않으신 분들은 여기서 스톱해주세요.












1. 더빙판으로 봤습니다.

자막판으로도 한글화 되었다는 정보를 듣긴 했지만, 슬램덩크 자체를 더빙판으로 많이 봐서 더빙으로 봤습니다.

성우 호불호는 슬램덩크 더빙 역사상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제겐 별로 중요한게 아닙니다.



2. 송태섭이 주인공입니다.

화자가 아니라 확실하게 송태섭이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이건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가 북산에서 가장 서사에 완성을 하지 못한 캐릭터가 송태섭이었습니다.

안경 선배 조차 능남전 3점 슛 한방으로 캐릭터의 서사를 짧고 굵게 완성시켜줬는데 송태섭은 아쉬움이 많은 캐릭터였습니다.(개인 기준으로 이도저도 아닌 캐릭터)

그런 아픈 손가락을 잡고 이야기한 것은 단순 추억팔이가 아닌 '신선함'이 가미된 추억팔이였습니다.

무엇보다 농구적인 시점에서 송태섭의 시야로 바라보고 있는 박진감 묘사가 좋았습니다.

또한 따지고보면 산왕전을 말아먹은 원인(?)의 시발점이 송태섭이기도 해서 그걸 이겨내야하는 선수가 송태섭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에 정우성이 피지컬 때문에 미국 진출 후 포인트 가드를 봐야한다는 인터뷰를 하고 맞붙는 팀의 포인트 가드가 송태섭인 것은 또다른 감동입니다.

물론 이부분에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확실히 그가 이 극장판의 '주인공'이라는 걸 찍어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3. 명대사-명장면들의 스킵 또는 각색 이야기.

명대사-명장면들 스킵 또는 각색이 꽤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변덕규가 채치주에게 하는 '넌 가자미다.' 라던지,

강백호가 소연이한테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라던지

라스트 쪽에 '왼손은 거들 뿐.' 이런 것들입니다.


근데 요장면들을 생각해보면 흐름을 끊기 딱 좋은 장면들이기도 하고 만화가 아닌 애니메이션에선 좋은 씬들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원작자의 과감한 선택과 결단이 깔끔하게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개인 기준으로 경기 라스트는... 만화를 능가하는 느낌이었다고 봅니다.



4. 농구 만화에 대한 연출

이게 가장 좋았습니다. TV 슬램덩크 애니메이션은 코트 하나 달리는데 러닝타임 몇분을 잡아먹습니다.

현실적으로 빠르게 게임 칠땐 치고, 회상할땐 하고, 정리가 간결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경기 내용 몰입해서 볼땐 몰입해 보니 느낌이 완전 색달라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산왕전 그림체를 최대한 재현한 것이 좋았습니다.

스포츠 애니메이션은 3D 베이스로 하는게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훌륭한 제작진이 있어야한다는 전제긴합니다.


5. 스토리의 완성

개인 기준으로 스토리의 완성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송태섭의 서사가 좀 불완전한 부분이 많은 캐릭터였고, 그부분에 대한 이해가 있는 상태에서 매끈하게 경기 흐름을 애니메이션으로 보니 이해가 잘 갔습니다.

가장 별로라 생각했던 산왕전이 명승부였다라는 느낌으로 바뀌는 완성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추억과 재미를 동시에 봐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제 작업하러 다시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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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요즘 햄버거 물가. (12) 2023/01/02 PM 11:12

혼자 있는 자본으로 인디 개발하다보니, 물가 체감을 평소보다 훨씬 심하게 하고 있습니다.

햄버거 같은 경우 엄청나게 느끼고 있습니다.


롯데리아 한우 불고기 버거 무료 쿠폰 사용하는데, 가격 찍히는거 보니 8천원이더라구요. ㅡㅡ;;

와!


롯데리아 퀄이 많이 좋아졌다는 인식이 있긴했는데, 오랜만에 바꿔먹는 가격보니 입이 벌어졌습니다.


맥도날드 퀄이 별로긴해도 앱 할인해보면 확실히 2~4천원 대로도 괜찮은 버거가 나와서 애용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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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멸천사    친구신청

돼지국밥 드십셔

악성코드    친구신청

되려 햄버거가 쌀 듯..
국밥은 옛말임..

와일드토키    친구신청

그래서 요즘은 간편 국밥을 좀 더 먹게됩니다.
돼지국밥 싼건 주변에 괜찮은 집 있을때 이야기라, 괜찮은 간편 국밥 발견하면 그걸 먹는군요. ㅎㅎ
맥도날드는 앱 쿠폰 잘쓰면 여전히 가격이 착하긴합니다.

Gon_FC3S    친구신청

와 수제버거 단품이 세트가 12000원인데 롯데리아가 8천원..

S.U.Y.U.RUCAMΔ    친구신청

요즘엔 그래서 노브랜드 6천원짜리 세트메뉴 같은 거 먹습니다. 볼륨이 적당해요.

루리웹-2238656092    친구신청

맥도날드가 더쌈..

BEAM    친구신청

햄버거 안먹은지 반년이 넘었내요 우리디역 롯데리아 리아데이 안한다고 제외되는거 보고 그냥 안먹고있습니다
ㅆ습니다

최후의수    친구신청

북미 체류중에는 햄버거를 주로 찾다가 국내에선 가격 때문에 국밥을 주로 찾는 편입니다..

악성코드    친구신청

가격이 글케 올랐나..
8월 즈음 광화문에 있을 때 밥값 기본 8천원 넘어가길래
시청 내려와서 맘스터치 가고 그랬는데

그리고 햄버거는 쿠폰을 잘 챙기면 좀더 싸게 먹을 수 있는데 국밥은 그런 거도 없음..

qnrdbrptlqkf    친구신청

몇천원 비싸도 영양 생각해서 국밥+반찬 먹은게 낫지… 빵 쪼가리에 고기패티 들어간 걸로 쿠폰먹여 싸게 먹는게 뭐가 자랑이라고

SillyWalker.    친구신청

한우 불고기가 비싸죠

*하얀모자*    친구신청

그래서 요즘엔 노브랜드버거나 맘스터치 갑니다
[잡담] 인디게임 개발하면서 변한 생활 스타일 (6) 2022/12/20 PM 02:00

거의 2006년도 사회생활 초기로 돌아가버렸습니다.

먹는 것에 최대한 적게 쓰고, 보상 때문에 헌혈을 쿨타임마다 많이 하게 됩니다.

헌혈은 개발 시간 때문에 과거 성분헌혈에서 현재는 전혈로 바뀌게 되는군요.

컨디션 유지 때문에 산책을 많이 하게 되는데, 과거와 바뀐 점은 워킹앱이 추가되었다는 정도군요.

2006년 사회 초년생 땐 주말마다 오피스텔 공병들 쓸어담아 팔기도 했었는데 개발 시간 효율 때문에 지금와선 그거까진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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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Walker.    친구신청

공병..ㄷㄷ 고생이시네요 ㅠ

와일드토키    친구신청

아 그건 2006년 이야기입니다. ㅎㅎ

우여곡절    친구신청

고생이 많으십니다!
이번 작품으로 대박나시길 바랄게요!

와일드토키    친구신청

대박까진 아니라도 먹고 살 정도면 좋겠군요. 응원 감사합니다!

잎사귀    친구신청

잘되고 계신거 같아서 걱정은 안됩니다 ㅋㅋㅋ

와일드토키    친구신청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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