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ata look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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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탄핵기념으로 일본 카레집에서 술한잔 했습니다. (0) 2017/03/12 AM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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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기념으로 기분이 좋아서 집에서 한잔~ 하려다가 뭔가 좀 문제가 있어서
그냥 얼굴 닦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남포동으로 가서 아는 일본인 주인장 카레집에서 가지카레+OB맥주 2병을 신나게
먹고 마셨습니다.

좋군요. 내일은 고 노무현 전대통령님의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로 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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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비정상회담. 노르웨이 니콜라이 - 일본을 사랑하지만 일본 변화는 안믿는다.jpg (0) 2017/03/12 AM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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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JTV 비정상회담의 내용입니다.

준 일본 전문가라고 제작팀과 실제 일본인에게 평가받는 노르웨이 니콜라이의 발언이 재미있더군요.

그는 일본에서 실제로 오랫동안 생활했고 직접 일본에서 직장인 경험까지 했고 사용하는 일본어도 예전 
일본대표였던 타쿠야도 인정하고 놀랄만큰 나름 일본 전문가죠. 그는 개인적으로 여전히 일본에 대한 애정이 
상당히 높은듯 한데(사랑한다. 라는 발언까지) 하지만 일본의 변화에 대해서는 이번 JTV 비정상회담에서 

보이듯이 매우 부정적인 평가를 보이더군요. 

일본이 변화 할지는... 개인적으로 일본쪽 여행을 10년전부터 다녀온 저로써도 (대마도, 오사카, 후쿠오카 중심) 

그동안 일본의 이런저런 모습을 10년과 비교해서 뭐가 바뀌었는지? 물론 한류의 영향과 일본 대지진(후쿠시마 

방사능 사태)를 지나면서 뭔가 살짝 변한것 같기는 한데? 그게 무언지 사실 딱 찝어 말하기 참 어려운 느낌인게 

사실입니다.

일본의 변화가 과연 있을지... 사실 저도 그럴거라는 생각은 안드는게 사실이네요. 그것이 좋던 나쁘던, 경제적이던 

역사적이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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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티끌저축 하는 이유는 부자가 되길 위해서가 아니라... (4) 2017/03/12 AM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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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그나마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저축에 저축만 하고 있습니다. 

그이유는 제목대로 부자가 여유로운 삶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런것 있으면 좋은데 없어도 딱히 
문제는 아니더군요.

가장 큰 이유는 (돈이 없을때의 그 고통과 무서움과 처절함을 피하고 싶다) 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10여년전 혼자서 고시원에 살고 있는데 백수가 되었습니다. 수중에 돈은 거의 없는데 당장 다음달 
고시원 월세를 내야 합니다. 하루하루 월세 내야할 날이 착착 다가오는데 정말 월세낼 돈이 없습니다. 
 
그때 1달 2달정도 수준에 있던 전자기기(휴대폰이나 노트북등)을 인터넷 중고 장터란에 팔면서 돈을 구해서 
겨우 고시원 월세를 내었는데 그것도 두어번 하다보니 수중에 팔만한 물건도 없습니다.

이제는 돈이 정말로 없을때 어떻게든 돈을 고해보려고 이런저런 대출을 시도해봤는데, 정말 미치도록 
어렵고 대출이 가능한 돈도 정말 몇백만원 단위 정도이고 그나마 대출이 가능할지? 아닐지? 그것조차도 
모르겠더군요. 

단지 200만원 300만원 정도의 대출금인데도 만일 그 돈이 없으면 저는 정말 길바닥에 주저앉아서
노숙인이나 구걸을 해야 할판인데, 정말 그 돈조차도 구하기 어렵더군요. 

그리고 그 200만원 300만원을 대출받기 위해서 정말 소소하지만 은근히 엄청난 비용이 들어갑니다. 
당장 대출회사로 전화하거나 연락하거나 그곳으로 가는 비용이나 서류나 기타 비용등도 정말 무시못할 
수준입니다.
거기에 대출회사에서 돈을 줄지? 안줄지? 몰라서 불안하다 못해 피가 마르는 심정이 되면 정말
나라는 존재의 존재가치는 쓰레기같이 구겨지고 바닥을 넘어 지하로 뚫고 들어가버리고 말죠.

.....

지금은 현재 생활 수준을 유지하면 돈10원도 안벌어도 상관없는 깡백수로 10년은 놀고 먹을 수 있는 돈을
저축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정말 일을 하지 않고 저축을 하지않으면? 혹시나 만에 하나 과거의 그때와 
같이 대출 200만원 300만원이 안되어서 피가 마르는 생활을 하고 대출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하면서 노예같은 
삶을 사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비록 티끌 저축이라도 중단하지 
못하겠더군요.

물론 영원히 죽을때까지 저축을 하지는 않을겁니다. 죽을때까지 백수로 살아도 될정도의 현금을 은행에 저금이 
완성되는 순간 더이상은 참으로 오랫동안 저축은 안할 생각입니다. 버는돈 다쓰던가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

부자의 기쁨과 여유로움은 있으면 좋은데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단지 돈이 없을때의 그 고통과 공포와
무서움을 피하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런 생각은 제가 죽을때까지 유지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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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leejh    친구신청

없는 상황에서는 그 티끌이라도 모아야 하니까요

리베리타    친구신청

저축은 거지가 되지 않기 위해서 하는거 맞음 ㅇㅇ ...

064_2nd    친구신청

비슷한 원리가 노후준비죠.
죽을 때까지 백수로 놀고 먹을 수 있는 돈을 준비하는 것이니까요.

여우할아버지    친구신청

일종의 보험같은...그런 개념이죠...
[일상] 폐지 노인들이 싸우고 있더군요. (14) 2017/03/09 AM 11:18

 

아침에 출근하는데 길가에서 뭔가 시끄러운 소리가
들립니다. 뭔가? 싶어서 보아하니

책들을 4개인가 모아 놓은 폐지묶음 앞에서
낡은 자전거를 든 노인과 
낡고 작은 짐수레를 든 노인 2명이 서로를 향해 소리를
지르고 있더군요. 

소리치는 내용을 들어보니 자전거 노인이 먼저 폐지인
책 묶음을 발견하고 가져가려는데 그냥 가져가려니
너무 많고 무거워서 잠시 운반용 자전거를 가지러
간동안 

짐수레 끌고 다니던 다른 노인이 그 폐지를 발견하고
챙기려는 도중에 자전거 노인이 나타나서 일어난
싸움이더군요.

이거 내거다. 내가 먼저 발견했다. 그런게 어딨냐? 먼저
가져가는게 임자다. 너 나이가 몇이냐? 여기 내가 돌아
다니는 구역인데 왜 갑자기 물건에 손을대냐?

.....저러다가 곧 쌈박질에 경찰을 부르는게 아닌가? 하는
살벌한 느낌마저도 살짝 들더군요. 

바빠서 그정도로 보고 자리를 떴습니다만, 요즘은 폐지
노인들도 서로 살벌한 경쟁이 엄청난가 봅니다.

내가 참견할만한 일은 아니지만 역시 어디서나
세상살기 힘드네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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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k양이진다    친구신청

요즘에 고물값도 잘 안 쳐주니 그런것같네요

루리웹-0813326374    친구신청

폐지값이 올랐다고 합니다.

netknight    친구신청

저거 구청에 신고하면 두 노인 다 벌금 먹음.

네코네코열매    친구신청

줍는 처지에 ㅋㅋㅋ 무슨 구역타령이야 조폭도아니고 ㅉㅉ.. 나이먹고 현명하신분도 있는데
극혐인 사람도 진짜 많은거 같음.. 저런 노인이면 대접도 안해줌

sim12sim    친구신청

본인이 늙어서 그렇게 되봐야 이런 소리 안하죠

플랭    친구신청

그만큼 살기가 힘들다는거죠
저도 아침마다 출근하면 동네에서 폐지노인분들 진짜 2~3분은 기본적으로 보게되네요.

그카지마    친구신청

저리 처절하니...
저축도 제대로 안하는 저라 많이 불안하긴 합니다.
그만큼 저들이 짠합니다.

보자기코리아    친구신청

70-80 되도록 사는것도 복은 아닌것 같습니다. 재력이 뒷받침 되는 분들이야 백살 이백살까지 살아도 부족함이 없겠지만 당장 겨울.배고픔과 맞서야 되는 상황에서 몸까지 노쇠해진다는건 ... 요즘 오래오래 사세요 하면 욕듣는다는데 틀린말은 아닌것 같음.

白手之王    친구신청

저 분야가 됭장히 치열하더군요. 밤 늦게도 박스 내놓으면 몇분사이에 사라지니.

우타코    친구신청

저번에 책정리한다고 책 내놓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두 분이서 싸우는데...걍 책내놓은거 뿐인데 쌈붙인거같은 기분이 들어서 맘이 안좋았어여. 근데 그분들은 당장 오늘내일을 위한 생존싸움이니까 ㅠㅠ

그렌트리거    친구신청

정말 저러고 돈 버는거 보면 슬프긴한데
그런 사회를 만드는 정치인에게 자꾸 힘을 주는거를 보면 밉기도 하고.
아직 전쟁의 휴우증이 남은건가 싶기도 하고.

사울팽    친구신청

장난 아니더군요... 책 300권정도 내놨더니 진짜 뻥 안하고 1분만에 나타나서 가져가더군요..
몇분뒤에 오신분이 아까워서 엄청 아쉬어 하시고요. 그래도 한번에 못가져가니까 여러번에 가져가셨는데
늦게 오신분이 그 사이에 집어가진 않더군요. 나름의 상도덕을 지키시는듯 ㅎㅎ

만취ㄴㄴ    친구신청

젊을때 노오력을 안해서 그래 ㅉㅉㅉ

Mr.Midnight    친구신청

나라가 최대한 빨리 정상화 되지 않으면
우리들의 노후는 저것보다 더 힘들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상] 독거노인 주방기구 (5) 2017/03/09 AM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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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렌지용 겸사 접시랑 카레용 큰 그릇 하나씩
주로 밥담는 철그릇 1개
수저 젓가락 하나씩
고기나 야채 자를때 쓰는 가위 1개
큰 재료 잡을때 사용하는 집게 1개
이것저것 재료 자를때 쓰는 칼 1개 
라면 물 맞출때 쓰는 계량컵 1개

그외 큰것 작은것 후라이팬 하나씩
라면 끊을때 주용도인 양은냄비 1개



.....

도마도 필요없고 국자도 필요 없더군요. 딱 저것만
있으면 왠만한 음식들 다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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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빨갱이    친구신청

진짜 집게하나 있으면 만능.

결혼전에 아내가 이걸보면서 이런걸 왜 집에 두냐고 하던데

정작 결혼후 써보더니....손에서 놓지 못하더군요

Mr.Midnight    친구신청

보는것 만으로도 뭔가 마음이 가벼워 지네요. 'ㅅ')b
저도 저렇게 미니멀 하게 살아야 하는데 아직도 제대로 실천을 못하고 있음.ㅠㅠ

모즈군    친구신청

접시... 상태가;;;

netknight    친구신청

뭔가 오랫동안 사용안한듯한 느낌이 드는 사진입니다.

알베르토VS대종    친구신청

본문 글 안보고 사진 보면서 고독사하신 독거노인분 주방인줄 알았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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