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엣지 러너 퀘스트

BD 보고, 메시지 몇 개 받고, 상의 주고 땡.

패치에 [엣지 러너] 라고 박아둔 거 치곤 너무 허무해서

이게 단가?? 하고 한참 찾아봤네요.

사이버펑크 이 자식들 과대광고는 아직도 못 고쳤나.

페이퍼스 플리즈

국경 심사관이 되어서 여권에 도장을 쾅쾅 찍어주는 게임입니다.

친구랑 둘이서 매뉴얼 뽑아 놓고 찾아가며 검토하던 기억이 나네요.

나름 도장 찍는 맛이 쏠쏠하던...

공식 한글화 소식에

어? 이미 된 거 아니였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문화어 번역은 유저 모드였더군요.

조금 초 치는 얘기지만

려권내라우

각시탈이 나타났다!

같이 문화어 번역이 너무 찰떡이라

공식 번역이 나와도 시큰둥한 게 있긴 하네요.

아, 물론 게임이 워낙 독특해서 한 번쯤은 해볼 만합니다.

수능이 끝난 후 어떤 기분이었는지.

너무 흐릿해져버린 기억을 더듬어 본다.

심하게는 10년 이상,

보통은 3년.

이날만을 향해 달렸는데.

결승점을 통과하듯 뭔가 벅차오를 것만 같았지만

막상 하루하루 지나다 보니 아무것도 아닌 날이 되었더라.

누군가에겐 좌절과 실패의 날로 기억될 수도 있겠지만,

얼마든지 다시 쓸 수 있는 날이니 너무 상심하진 않기를.

아무튼, 수고했어요 오늘 이 하루도.

채널 광고, 제품 광고처럼 보이지만 광고는 아닙니다...

라고 말하니 더 광고 같네요.

호평 일색이길래 점심에 먹어봤는데 확실히 맛있어요.

특히 국물에 밥 말아서 김치 얹어 먹으니 기가 막혔습니다.

사리곰탕면과 비슷한 결인데 쌀국수에 파가 잔뜩 들어가서 사리곰탕 보다 더 담백한 맛입니다.

단점을 꼽자면 파가 큼직큼직해서 약간 질긴 느낌은 있더라구요.

보통 국물보다 조금 더 걸쭉한 것도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군요.

여전히 손가락이 어색하고, 젓가락이 2개(손에 하나, 라면 그릇에 하나)인 어색한 표현이긴 하지만.

인공지능 기술의 무서움은 속도에 있는 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