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모르는 것투성이라.
나도 모르는 내 취향에 후회를 하곤 한다.
막상 사놓고, 해보고 후회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게임은 그나마 접근하기도, 그만두기도 편한 취미.
콘솔 기기, PC 사양이 얕은 장벽이 되기도 하나
모바일 게임은 그마저도 턱없이 낮은 편이다.
플레이 타임이 긴 게임은 시간적인 부담감이 있긴 하나
이게 재밌을지 없을지는 1-2시간만 해봐도 답이 나오는 편이다.
물론 1-2시간 하고 게임의 모든 것을 파악한 듯 평가하는 것은 성급하겠지만,
적어도 내 취향에 맞는지, 맞지 않는지 파악하기엔 충분한 시간이다.
해보고 후회하기에 게임은 꽤나 편한 취미.
그런 의미에서 올해 만족하는 지름 중 하나인 게임패스.
냉정하게 말해서 80%(혹은 그 이상)는 손도 안 댔지만
게임패스가 아니었다면 사지도, 해보지도 않았을 몇몇 개를 건진 것만으로도
돈값은 충분히 했다고 본다.
(게임패스 아니었으면 스타필드 덜컥 살 뻔 기!습!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