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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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맛없어 보이는 음식 맛있게 먹기. (3) 2012/12/25 PM 10:28
금요일 어머니 친구분이 시골 토종닭을 잡아 보내주셔서

간만에 닭백숙이며 닭죽이며 엄청 먹었죠

오늘 저녁 배가 출출한데...

마지막 남은 닭죽을 보고있으니..



비쥬얼이.. 하아....


이걸 먹어? 말어? 오늘 안먹음 버려야할껀데?

그래서 걍 물 좀 더넣고 팔팔 끓여서 후추 퐉퐉! 파슬리 퐉퐉! 뿌렸지만

여전히 비쥬얼은.. 하아.....


마치 전쟁통에 끓여먹는 죽같은... (딱 여기 까지 생각이 미치고나서)

아... 이 비루해 보이는 죽 한숟가락을 못먹어서 굶어죽는 아이들이 지금도 지구 어딘가엔 있겠지?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눈가가 촉촉해지면서 (시도 때도없이 감성적임 ㅋㅋ)

퍼질러진 닭죽을 아주 맛나게 퍽퍽 퍼먹으면서 글쓰고 있습니다.


차마 사진으로는 못올림 ㅋ


근데 마지막 국물이라 진짜 진국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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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나카 치에    친구신청

오오...닭죽...

알베르토VS대종    친구신청

닭죽은 겉절이와 함께...

호걸    친구신청

ㄴ꺼내놓은 김치 다 먹어서 김치냉장고에서 다시 포기 꺼내서 썰고... 하아..

귀차니즘에 ^^;)
[기타] 물을 사서 마신다고? (6) 2012/12/20 PM 10:25
불과 몇년전이죠 물을 사서 마시는 그런 시대가 올거라고 ....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그런데 그것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_-;)




산소도 사서 마시는 시대가 올거라고 했습니다.

솔까 이건 좀 너무 하다싶었는데..

실제로 우리 아버지 폐쪽에 문제가 있으셔서...(한쪽폐를 못씀)

늘 호흡을 답답해 하셨고 병원 처방약도 먹거나 흡입할때 그때뿐....

밤마다 호흡 힘들어 하셔서 우리 형이 돈좀 들여서 산소를 사다 드렸습니다. -_-;)


스프레이처럼 산소 마스크 형식으로 입과 코를 막고 쏘는 형식인데

산소 농도가 진하다 보니 두어번 마시고는 편안하게 잠을 주무시게 되었습니다.

그때 수십캔을 샀었는데 가격이 꽤 나가더군요 -_-;)




수도 민영화 이야기가 나오던데

수도/전기/가스 죄다 민영화 ㅋ

그런데 민영화 하더라도

국민들 머릿속에 한번에 박힐 민영화는 아닐것 같습니다.

왜 총도 살살 쏘면 안아프다잖아요? (개그)

독재도 착한 독재가 있다는데 뭘 ㅋㅋㅋ(개그)

착한 민영화로 국민들은 "아 민영화 되었구나"

"뭐 요금 쪼끔 올랐네? ㅋ" 정도로 느끼다가

십여년 지나서 정신차려보면 정말 샤워를 사치스럽게 느낄때가 올겁니다.


개구리를 냄비에 넣고 약한불로 살살살 끓이면

결국 죽기 직전까지 모른다고 하잖아요...


으하하하하

이밤에 무슨소린지 ㅋ



여하튼 지금계급으로 따지면 우리 가족은 노예/천민이나 다름없습니다.

시간이 얼마 없군요... 어서 귀족급으로 끌어 올려야 할껀데...ㅠ.ㅠ

멘붕은 딱 오늘 까지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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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oying귤나무    친구신청

30년 가까이 수돗물 끓여먹었는데 이런 슈발...

피라네시    친구신청

예전에 산소방이 잠깐 반짝 하다가 사라진걸로 기억하는데 산소라....

호걸    친구신청

ㄴ아직 시기 상조이긴 하지만 제가 죽기전엔 다들 집에 산소통 한두개씩 충전해서
자기전에는 쏘고 잘거 같아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독    친구신청

물이 민영화되었던 볼리비아는 소송을 걸어서 빗물도 못받아먹게 했다더군요.ㅋ

레알 마드리드    친구신청

설마 산소 민영화 ㅋㅋㅋㅋㅋ

쏘지마    친구신청

산소까스..
[기타] 왜 이리 완장 찬 분들이 많으신지... (16) 2012/12/20 PM 02:54
선거 전날까지도 조금이라도 반대되는 의견 올라오면 "알바"라면서 몰아치던 분위기도 미쳐 있었던건 맞지만..

지금 무슨 일제시대 완장도 아니고 한자리 차지한듯한 환상에 쩔어있는 덧글들도 눈살 찌푸리게 만드네요...



저는 참여정부 까지만해도 '정치' '사회' '경제' 와는 담 쌓고 살아왔던지라.....

이명박 정부 들어서면서도 '힘들다' '세상이 왜이러냐' 라는 푸념보다는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기 바쁜 인생 이였습니다.

오히려 이명박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 덕분에 저금리의 사업자금도 대출받아서

지금 하고 있는 일도 어느정도 자리 잡게 해줘서 고맙죠....



다만 분명히 피부로 느끼는건... 노무현을 TV프로그램에서 그렇게 패러디하고 까대고

게시판에서도 "이게다 노무현 때문이다." 라는 유행어가 쏟아지고 하더라도 그저 웃고 말았지만


이명박 정부들어서는 정말 코미디 프로그램이나 성대 모사나 하나둘 없어지고

정부 비판 프로그램도 하나둘 폐지 축소... 그게 눈으로 보이니 스스로 '자기검열'까지 하게 되더군요.



박근혜 정권이 들어서면 과연 분위기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어찌되었던! 다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내 삶에 충실하면

열심히 하루하루 사는 내 인생 굳이 정권이 태클걸 일이 있겠습니까?

그냥 묵묵히 일하면서 정부가 밀어주는 '민영화'쪽 사업에 초점을 두고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끝으로 당선되신 박근혜 후보님 축하드립니다.

부디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신 우리 어머니 아버지의 바램도 같이 이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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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메스트    친구신청

잘하면 나때문 못하면 조상혹은 대통령 탓

Annoying귤나무    친구신청

ㄴ 요즘 게메님 글들 볼때마다 기분이 상하네요
의도하시지는 않았겠지만 마치 정치인의 잘못에 비판하고 사회문제를 이야기하는것까지 그냥 내잘못을 남한테 떠넘기는식인양 느껴지게만드는거같네요

꿈도희망도    친구신청

게메스트/우리나라 사람들은 잘돼도 내탓 못돼도 내탓하는데??? 우리나라 젊은 사람중에 취직못한사람들이 나라욕하고 정치 욕해서 라고 하는 사람들 있나???다들 자기부족하니까 내가 취직을 못하고 있다고 하지 다른 대부분사람들도 마찬가지고

달빛™    친구신청

게메스트//
양비론 좀 그만 하시죠.

S&L    친구신청

게메스트 //
본문과 상관없는 생각이 없는 댓글로 보입니다.

쵸코_B    친구신청

조선을망친 환관정치가 무었인지 경험하실수있으실거임

가이우스 발타    친구신청

개인적으로는 나만 잘 살면 되, 나만 내 삶에 충실하면 되 라는 태도가 너무 역겨워요.
꼭 글쓴 분 저격해서 하는 소리가 아니라, 그런 사고방식이 기저에 깔린 사람이 51%라는게 너무 끔찍합니다.

사람이 문제다.    친구신청

가이우스 발타// '나만 잘 살면 돼.' 그런 사고방식이 지금의 현실을 만든거죠. 물론 내 삶에 충실한게 결코 잘못된 일은 아닙니다. 다만 삶에 충실한다는 말이 잘못된 현실에 타협하고 외면하는 핑계가 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reonhart    친구신청

저 역시 우리나라에서 '자유'가 사라진다는 것이 슬픕니다.
'운지', '노시계', '홍어', '슨상님'이라는 말들을 하면 비난을 받을 수는 있을지언정 잡혀가지는 않을겁니다. 그런데 이제 대통령을 비난하는 말을 하게된다면, 검찰에 불려가 조사받고, 벌금내고, 감옥가고... 그래야 하는 현실이 다가올 것 같아서 슬프네요. 대한민국이 진정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맞을까요? ㅠㅠ

근혜언니빠사과죽    친구신청

어찌되었던! 다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내 삶에 충실하면

열심히 하루하루 사는 내 인생 굳이 정권이 태클걸 일이 있겠습니까?

라고 믿다가 남산끌려간 사람이 부지기수죠~

모난돌이 정맞는다하지만 글쓴이가 모난건지 아닌건진

정을 든 사람이 결정하는거지 글쓴이가 결정하는게 아니란거죠 ㅎ

최후의수    친구신청

물론 하루하루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야죠. 음모론에 호들갑을 떨어서도 안되겠고요..
하지만 사회적인 약자가 언젠가 자신이 될 지도 모르는 긴박한 사회에서 마냥 넋놓고 있을 수도 없겠죠.
완전 무관심해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의심만 하면서 기력을 소모해서도 안되고, 중간 지점을 잘 찾아야합니다..

호걸    친구신청

첫댓글의 중요성...ㅠ.ㅠ

가이우스 발타님처럼 저도 그랬습니다.
투표도 안하고 "뭘 그리 신경쓰냐? 니 일이나 신경써라."
"난 투표도 안했다." 정치가 거기서 거기지 내일이나 열심히 할란다.
"내 자유의지 아니냐? 내가 투표 기권하던 말던!" 난 그냥 하루하루 주어진 삶에 충실하련다.

이런소리가 가장 듣기 싫었습니다.

이런말하던 형님도 결국 정치적 스트레스가 내 삶에 직결되는구나..
를 알게되고 이번 투표도 적극적으로 나설때.. 정말 기뻤습니다.

그런데 저도 이젠 지치네요 스트레스만 받고...

그냥 이제 우리 애들 생각해서 내 삶에만 일단 충실해 보렵니다.

괜히 아들 눈치보는 부모님께도 죄송하고...

호걸    친구신청

최후의수님 댓글이 와닿네요...

중간지점이라.... 흠;;;

천재님!    친구신청

열심히 살아도 정권 때문에 죽어나는 사람은요?ㅉㅉㅉ

최후의수    친구신청

호걸 // 사실 말하는 입장에선 무책임한 말입니다..'잘' 찾아야한다는 말이..
저희 아버지께선 뭐든지 '적당'해야 된다고 하셨는데..아무튼..
개인의 가치관이나 신념의 차이가 있으니 그 중간지점의 위치란게 사람마다 다 다른 법이죠..

KrystaI    친구신청

게메스트 똥싸놓고 튀었네 ㅋㅋ
[기타] 우리시대의 역설 (1) 2012/12/03 AM 12:12
아는 분들도 많을테지만 그냥 이밤에 힛갤 구경하다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



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다.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졌다.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들었다.

집은 더 커졌지만 가족은 더 적어졌다.
더 편리해졌지만 시간은 더 없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라다.
전문가들은 늘어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
약은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너무 분별없이 소비하고
너무 적게 웃고
너무 빨리 운전하고
너무 성급히 화를 낸다.

너무 많이 마시고 너무 많이 피우며
너무 늦게까지 깨어 있고 너무 지쳐서 일어나며
너무 책을 적게 읽고, 텔레비전은 너무 많이 본다.
그리고 너무 드물게 기도한다.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가치는 더 줄어들었다.
말은 너무 많이 하고
사랑은 적게 주며
거짓말을 너무 자주 한다.

생활비를 버는 법은 배웠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잊어버렸고
수명은 늘어났지만
시간 속에 삶의 의미를 넣는 법은 상실했다.

달에 갔다 왔지만
길을 건너가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다.
외계를 정복했는지 모르지만 우리 안의 세계는 잃어버렸다.
공기 정화기는 갖고 있지만 영혼은 더 오염되었고
원자는 쪼갤 수 있지만 편견을 부수지는 못한다.

서두르는 것은 배웠지만 기다리는 법을 배우지 못했고
엄청나게 일을 하지만 성공하지는 못한다.
자유는 늘었지만 열정은 더 줄어들었다.
키는 커졌지만 인품은 왜소해지고
이익은 더 많이 추구하지만 관계는 더 나빠졌다.
맞벌이가 늘어나지만 이혼은 늘고
집은 근사해지지만 가정은 깨지고 있다.
세계 평화를 더 많이 얘기하지만 전쟁은 더 많아지고
여가 시간은 늘어났어도 기쁨은 줄어들었다.
식품은 다양해졌지만 영양가는 줄어들었다.

수많은 컴퓨터를 설치하여 더 많은 정보를 얻지만
소통은 더 줄어들었다.
아는 사람들은 늘어났지만
친구는 줄어들었다.

더 빨라진 고속철도
더 편리한 일회용 기저귀
더 많은 광고 전단
그리고 더 줄어든 양심
쾌락을 느끼게 하는 더 많은 약들
쇼윈도에는 수많은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지만
저장고에는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은 시대


우리시대의 역설


제프딕슨(Geoff Dixon) <1940~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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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DLE    친구신청

대신 블소를 할 수 있잖아요
행복합니다
강민호도 볼 수 있어요
지젼
[기타] 외쿡의 흔한 부비부비 인사. (7) 2012/11/30 PM 05:42

오늘 유투브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멘붕 ㅋㅋㅋ

인터뷰하다가 나중에 인터뷰 한사람들과 코를 부비는 인사(?)를 하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슈퍼우먼은 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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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녕키친    친구신청

뒤에 깨알같은 마인크래프트ㅋㅋㅋ

우주정복사마    친구신청

우와...밑이 무지 부럽다 ㅠㅠ

김꼴통    친구신청

코믹콘!

킬러xxx    친구신청

슈퍼우먼 아니죠~~~
파워걸입니다.

호걸    친구신청

ㄴ파워걸이였군요 ㄳㄳ

광아저씨    친구신청

킁킁 살냄새

호걸    친구신청

ㄴ또는 0비릿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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