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쯤에 보드게임 좀비사이드 1시즌이 정식한국판이 발매를 했는데요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주기 위해서 도색을 하기로 했습니다.
박스가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게임보드판을 얼마안되고 대부분 피규어 박스가 들어있는 공간입니다.
그럼 도색을 하기 위해서 첫번째로 할일은 피규를 세책해주는 일입니다
도색전에 이물질등을 재거해주기 위해서 세제를 풀어서 미온수에 세척해 줬습니다.
새척이 끝나면 커터칼등을 이용해서 심하게 튀어나옴 접합부위등을 적당히 정리해줍니다..
초짜라서 많이 놓쳤네요
새척후 물기를 말리고 건조한후에 아래와 같이
양면테이프를 박스 등에 붙이고
피규어를 적당한 간격으로 붙여놓습니다.
기본 밑색작업을 쉐이드를 뿌려줍니다
쉐이드를 뿌리는 이유는 도료색이 잘 발라질수있게 기본 베이직을 잡아주는 과정입니다.
집에 에어브러쉬를 사용할수 있으면 하나하나 따로 따로 칠해주는게 베스트인데
부스를 차릴만한 공간이 없는관계로 저렇게 박스에 붙여서 바람이 안부는 야외에서 쉐이드 스프레이를 뿌려줍니다.
원래는 회색을 기본으로 하려고 했는데 회색 쉐이드 스프레이를 다써버린 관계로 흰색으로 칠해줬습니다.
쉐이드를 칠한 상태의 흰색 좀비들입니다
나름 꼼꼼히 칠해줘지만 아래쪽 틈새들이 좀 비어있네요
뒤에 보면 테스트 삼에 중간정도 칠해 놓은 좀비 두마리가 보이네요
이후에 도색을 시작합니다 저는 좀비 피부톤을 먼저 싹다 칠하기로했습니다.
사진에 필터가 먹어서 채도가 높게 나왔네요
엄지손가락 2마디 보다 살짝작은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보시면 회색빛이 좀 나는데 완벽하게 쉐이드가 칠해지지 않아서 그런거 같네요 ㅎ
이렇게 하나하나씩 칠하다보면 64개의 좀비 피부를 칠해줍니다.
좀비 피부가 완료 되면 하나하나 옷을 칠해줍니다.
손으로 잡는게 불편하기 때문에
이렇게 작은 통같은곳에 양면테이프등을 이용해서 고정하고 칠해줍니다.
바닥은 좀 삐져나가도 됩니다 어차피 마지막에 바닥색을 다시 칠해줄 예정입니다.
복장 도색 중간에 한컷을 찍어 봤습니다.
원래 1종당 베레이션을 2-3개 정도해서 같은 색을 칠하는게 쉬운데
무슨생각을 했는지 하나 하나 개성을 준다고 다 다른 색상으로 칠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이렇게 여러개를 도색하실때는 절때 하지마세요..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사진이 울었네요.. 저도 작업하면서 울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기본 색을 모두 칠하고 나면 그림자 표현을 위해서
쉐이드를 칠해줍니다 좀비의 경우 너무 숫자가 많아서..
아미페인터 사의 퀵쉐이드 스트롱 제품을 이용했습니다.
빠르게 칠할수 있어서 이렇게 많은 숫자의 좀비들을 칠해줍니다
방식은 간단합니다 먼저 전체에 쉐이드를 발라주고
1-2분정도 후에 붙으로 제거할 부분은 찍어주면서 제거합니다.
모두 칠해주고 하루 정도 건조하면 아래와 같이 번질 번길 거리는 좀비들이 완성됩니다.
쉐이드 자체에 색이좀 있어서 기본 색을 눌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번질거리는게 맘에 들지 않기때문에
반광 마감 스프레이를 뿌려줍니다.
위에 쉐이드를 뿌려줄때랑 마찬가지로 박스에 붙여서 야외에서 뿌려줍니다.
반광 스프레이를 뿌려준 사진입니다.
반질거리던 느낌이 사라지고 차분한(?) 좀비들이 되었습니다
이대로 게임플레이에 사용해도 사실 큰 상관은 없습니다..
사실 얼마전까지 이상태에서 사용을 하기도 했구요
게임플레이시 이렇게 좀비들이 배치됩니다.
하지만 바닥부분이 정리가 안되있고 ..
좀비 눈알도 아직 제대로 찍혀있지 않습니다.
피칠도 해줘야 됩니다
그래서 눈 알을 찍어주고
바닥을 회색으로 모두 칠해주고
적당히 피칠을 해주면
일단 마감입니다.
그럼 아래는 정리후 찍은 사진입니다.
워커 남자 좀비 1 (반팔 셔츠)
딱히 큰특징은 없습니다
적당히 피칠해주니 좀더 좀비스러워 졌네요
워커 남자좀비 2 (런닝)
뒤에 분홍색 옷을 입은 좀비도 있는데 티가 안나네요
워커 남자좀비 3 (양복)
분홍색 정장 좀비가 포인트 입니다 ㅎㅎ
워커 여자 좀비 1
색이좀 과했던거 같습니다..
워커 여자좀비 2
좀비지만 몸매가 상당합니다..
패티 좀비
기본 워커 좀비보다 피통이 1많고 발생할때 기본으로 워커 2마리를 같이 데려와서 꽤 골치 아픈 녀석들입니다.
역시나 오른쪽 끝에 핑크 옷을 입은 패티가 포인트 입니다 ㅎㅎ
러너 좀비 1
후드 추리닝을 입은고있어서 지퍼부분을 메탈처리를 해줬는데 반광 스프레이를 뿌리면서 많이 죽어버렸네요..
사진상으로는 안보이지만 애플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ㅎ
러너 좀비 2
여기도 핑크좀비가 ㅎ
참고로 러너좀비는 다른 좀비보다 1액션을 더합니다. 피통은 워커랑 같은 1이지만
한번에 2액션을 하기때문에 여러마리 모이면 그대로 끔살..ㄷㄷ
어보미네이션 좀비
게임상에 딱 한마리만 존재하기 때문 상당히 강력해 보이지만 사실 워커랑 같습니다
대신에 피통이 3이라서 잘안죽죠
잘보시면 카메라를 목에 걸고 있는걸로 유추해볼때 전직 기자였던거같은..
추가로 구입한 3D 장애물과 한컷
도색이 마무리 되서 이렇게 다이소 통에 보관해주면 됩니다
도색이 벗겨질까봐 측면부분엔 가구 긁힘 방지 시트를 발라줬습니다.
원래 블러드 레이지란 보드게임 도색을 먼저했는데..
어쩌다보니 다끝내지 못하고 좀비사이드 먼저 완료 했네요...
요즘 재밌게 좀비사이드 플레이 중인데
조만간 플레이 캐릭터 도색하던것도 마무리되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플레이 중에 한컷
쉬운 난이도의 시나리오를 클리어 했을때 사진입니다.
ps.
요즘은 pc 게임이나 콘솔 게임을 많이 안하고 보드게임을 자주하는데
확실히 아날로그 감성이란게 무시를 못하는거같습니다.
직접 현물을 만지면서 하는 맛이란게 또 색다르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보드게임을 하시면 좋을거같습니다.
보드게임계도 콘솔쪽과 마찬가지로 대한글화 시대라서
다양하고 재밌는 보드게임들이 한국판으로 출시되고 있네요
그리고 취미갤이랑 유저정보 란에 보드게임 부분도 좀 만들어 주세요 제발..
역시 시간과 사람이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