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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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노스포) (4) 2016/10/25 PM 10:21

으와아아아아... 마블... 마블!!!!

 

넘나 무서운녀석들..

 

진짜 마블은 무적인거 같네요.

 

사실 스토리가 전형적이다 라는데 어느한편으로는 맞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전혀 아니에요.

정말 전혀 아니에요.

 

세상에 마법을 이렇게까지 멋있고 독창적으로 묘사한 영화도 없었고 그걸 스토리에 자연스레 녹여낸 영화도 드물어요.

하지만 이영화는 그 모든걸 굉장히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관객들을 매료시키죠.

거기다 개그조차 매우 자연스럽게 나와서 영화를 보는 내내 즐거운 기분을 느끼게 해줘요.

 

마블이 무서운게 이건거 같아요.

 

너무 잘만들어서 평론가들조차 흠을 잡기에 마땅찮으니 전형적이다라는 말을 하는데 사실 본인들도 무슨 소리하는지 잘 모른다는거죠.

 

지구상에 나오는 영화중에 대부분의 영화가 큰 줄기로 따지면 죄다 전형적이에요.

초반에 주인공 간단한 소개와 고난 그리고 그걸 이겨내며 대단해진 주인공.. 하지만 다시한번 큰 고난이 찾아오고 그걸 극복하며 헤피엔딩..

 

작년에 큰 충격을 주었던 메드멕스조차 스토리를 크게 따지면 정말 단순한 스토리인데 표현과 안에 들어가는 묘사... 캐릭터들이 특별하면 영화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니까요.

 

마찬가지로 닥터 스트레인지는 더욱 마음에 드는게 중간 중간에 깨달음을 얻는 묘사나 적을 처리하는 방식도 매우 개성적이고 창조적인게 많아서 더욱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더군요.

 

이 영화는 또하나의 마블의 걸작이에요. 

 

페이즈1에서부터 꾸준히 퀄리티가 상승하는 마블이 최근에 내는 모든 영화는 전부 그자체로 대단하다고 박수받을 만한 퀄리티를 뽑아내는데 이번 닥터는 기존 어느 히어로영화나 액션영화에서 본적없던 시도와 장치들이 나오다보니 더 마블의 이 확장력이 무섭다고 느껴지더군요.


아... 다시 생각해봐도 이 무서운 시각적 창조물과 닥터라는 캐릭터의 완벽한 소개는...

 

이제 DC에게 정말 반격의 여지가 있을까라는 의문마저 들게 합니다.

 

 

 

ps. 영화건 만화건 항상 느끼는건 정해진 시간이나 분량안에 무언가 기승전결과 여러가지 설명을 해야하는게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데 늘 이걸 완벽하게 이뤄내는 창작자들은 감탄을 하게 만드네요. 특히 이번 닥스 감독은 기존작들이 매우 평이 좋지 않았던걸 기억하면 마블이라는 회사가 마치 각성제같아요..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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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왕    친구신청

저도 아까보고왔는데 보는 내내 뽕맞은것처럼 헉헉 거리면서 본 ㅠ

H.B    친구신청

저와 친구도 헉헉 대면서 봤네요. ㅎㅎㅎㅎ

Love효주~♡    친구신청

법사들이 손을 휘두룰때 마다 헉헉!!

H.B    친구신청

힘법이 최고입니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하이라이트 시사회 (노스포) (14) 2016/10/12 PM 10:59

방금 보고 왔습니다.

 

처음으로 신청해본 시사회인데 운이 좋게 예매가 성공해서 시사회라는걸 처음가게 됐어요.

역시 보안을 위해 핸드폰도 작은 비닐주머니에 넣고 입장했습니다.

 

영화는 대략 15분 분량인데 초반에 예고편 그대로 틀어주는것과 하이라이트 영상에도 기존 예고편에서 봤던 장면들이 제법 나와 실제는 더 짧게 느껴졌네요.

 

아무튼 짬깐 보여준 장면들은 대략 닥스의 사고전 모습과 사고장면, 에이션트원이 닥스에게 새로운 차원을 보여주는 장면, 그리고 찔끔 보여주는 수련장면, 기타 액션씬 등이었고 결정적인 중요 장면들은 역시 보여주지 않더군요.


뭐 그래서 소감이 어땠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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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왘... 

이제까지 봤던 어떤 히어로 영화와도 달라요!  완전 달라!

장면의 스케일이나 표현이 화려함을 넘어 황홀해요.

영화 본편의 내용이 어떨지는 몰라도 짬깐 나온 장면들은 이제껏 보지 못한 이질적인 장면들이 나오며 닥스의 새로운 세계 체험씬 그 하나만으로도 돈값을 해요..ㄷㄷㄷㄷ

 

그장면을 보며 마블 정말 무서운 놈들이라고 새삼스레 느꼈습니다.

요즘 마블 물올랐다는건 알지만 이런... 이런식으로 확장해 나가다니..  미친거 같아요.

 

거기다 예고편에 나왔던 와이파이 개그 말고 몇개더 보여준 것도 상황에 어울리는 개그를 쳐주니 아주 잘먹히구요 ㅎㅎ

 

하이라이트 시사회라 정말 적은 분량을 보여줬는데도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하게 만들다니 빨리 25일이 왔으면 좋겠네요 !

 

p.s 기념품으로 포스터를 받았는데 재질도 좋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어 흡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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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친구신청

오오.... 더더욱 기대감이!!!!!!!!! 폭팔!

H.B    친구신청

넘나 기대감.... 폭발!
그 봤던 장면 다시보고 싶네요~! 헉헉!

공허의노라조♡    친구신청

헐 겨우 15분 보여주는 시사회도 있나요

H.B    친구신청

하이라이트 시사회라서 그렇다네요 ㅠㅠ
영화 전체에서 홍보용으로 보여주고 싶은 장면 막잘라다 붙여서 맛만 찔끔 보여주네요... 흑

파이팅 맨    친구신청

그만큼 마블에서도 자신있다는 반증인거같네요. 시빌워에서도 안하던 하이라이트 시사회를 한거보면...

H.B    친구신청

하긴 그렇게 볼수도 있겠네요!

A-z!    친구신청

이렇게 또 기대치가 올라갑니다 ㄷㄷ
간만에 메가박스 M2 관에 가서 봐야겠군요.

H.B    친구신청

ㅎㅎ 본편 스토리도 꼭 이 기대감을 충족시켜줬으면 좋겠네요.

파이팅 맨    친구신청

확실히 마블 히어로중 닝겐 출신으로는 유이하게 범우주적인 빌런들도 쳐바르는 닥스니 영상미의 혁신이라고 해야할정도로 멋진걸 보여줘야할텐데 기대치를 충족하나보네요.. 하아 언제 기다리나

H.B    친구신청

정말 화려합니다! 이런 화면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아트팀의 실력에 감탄이 나와요~!

Love효주~♡    친구신청

IMAX로 봐야지!!!!!!!!!!!!

H.B    친구신청

ㅎㅎㅎ 큰 화면으로 보면 더 재밌겠네요!

레인카네이션    친구신청

믿고보는 마블영화
진짜 엄청기대하는영화인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ㅎㅎ

H.B    친구신청

믿보마는 이제 공식인거 같네요.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노스포- (10) 2016/10/09 PM 10:00

간만에 감상기를 써보네요.

 

올해 많지는 않아도 기대작이라던 영화들은 나름 챙겨봤는데요.

 

특히 시각적인 재미를 주거나 크리쳐가 나오는 영화는 꼭 보게되는 취향이라 어린이들이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인걸 알면서도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이영화를 보게 됐죠.

예고편에 민머리 괴물이 나왔거든요........ ㅜㅜ

 

그러지 말아야 했어요... 

 

배댓슈를 보면서 괴로움에 몸부림치며 와.. 망햇구나 했는데 엑스맨 아포칼립스를 보면서 와... 배댓슈보다 더 못할수도 있네.. 싶더니..(사실 도긴개긴이었지만) 그렇다고 브라이언 싱어가 나쁜감독이라고 느끼지는 않았어요. (잭스나이더도.... 음... 패스)

 

여전히 자신이 잘 찍는 분야에서는 퀄리티를 보여주는 감독이니까요. 다만 이제 히어로 영화에서는 끝난거 같다고 느꼈었죠.

 

그런데... 오늘 본 미스 페퍼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팀버튼이라는 감독이 이제 더는 영화를 찍기 힘들 정도로 무언가 무너진거 같이 느껴졌네요.

 

최근에 그가 찍었던 영화들이 무언가 나사가 빠진거 같고 엉성하다고 사람들이나 평론가들이 말해왔지만...

이번 미스 페퍼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 그 정점을 찍은거 같기 때문이죠.

 

모든게 엉성하고 엉망이에요. 각본도 엉망에 별 필요도 없는 인물, 이야기들로 시간을 날려먹고 어마어마하게 지루하며 이게 필요해? 라는 의문 투성이의 설정에... 대부분 이런 공상적인 이야기에 추가되는 설정들은 극의 상상력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고 인물이 할수있는 행동을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면... 

 

본 영화에 나오는 매우 중요하고 큰 설정은 그냥 거대한 짐짝 마냥 영화를 지루하고 불편하고 어렵게만 만들더군요.

이게 전혀 매력적이지도 않고 이게 정말 이야기에 필요해? 라는 느낌만 끝없이 들었어요.

 

물론 원작이 있다고 들어서 그걸 따온거겠지만... 너무 문제가 많아요.

 

또한 악당들의 존재가 가끔은 너무 섬뜩한데 대체 연령을 어디에 맞추고 영화를 만든건지 의문인 장면들도 나오고 어느때는 악당들의 지능수준이 1자릿수인거 마냥 심각한 문제를 보여주고요. 덕분에 영화를 못만든걸 넘어서 짜증과 분노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제목이 미스 페퍼그린인데 이여자 별로 나오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아요. 거기다 별다른 역할도 없구요..

 

가장 최악은 주인공의 캐릭터인데 제발 헐리우드에서는 이런 개성도 없고 재미도 없는 공장에서 찍은듯한 전형적인 노재능에 선량한지도 애매모호하고 어정쩡한 주인공 캐릭터를 그만 좀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본 감상문이 노스포이기에 더욱 큰 문제인 부분은 거론하지 못하지만.. 설정에 구멍도 끔찍하게 많고 전체적인 이야기가 완전 엉망진창에 그냥 매듭이나 후딱 짓자고 만든 느낌이네요.

 

 

영화 보면서 함께본 지인들도 모두 눈을 질끔 감기도하고 머리를 감싸쥐기도 하고... 그래도 다행인건 신세계 백화점 지하 푸드코트에서 먹었던 식사가 생각보다 뛰어나서 그걸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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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無想    친구신청

에바 그린 끄져!
로렌 맥크로스티 짱!
아 그리고
인천 CGV 오징어 구이 몸통, 다리 다 맛있습니다.

H.B    친구신청

아.. 저도 그 오징어구이 보고 엄청 땡기더군요.
다음번에는 꼭 먹어봐야겠어요. ㅎㅎㅎ

칸유 대위    친구신청

팀 버튼은 원래부터 그걸 쭉 이어왔습니다 항상이야기는 무너지고

이미지만 남는 감독이었죠 결말도 어이없고 배트맨1,2 가위손 엔딩보면 어처구니 없습니다

이번 악역으로 나온 사무엘 잭슨도 똑같았습니다 하지만 위에 그것들에 비해

나은 결론을 제시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영화 자체보다 팀 버튼이 찾으려 하는 부분을 조금은

볼수 있어서 좋았네요 다만 관객은 기대하다가 미간만 찌푸리겠지만요



H.B    친구신청

분명 과거에는 그게 팀버튼의 개성이기도 하고 나름 색이긴 했었죠.. 그래도 과거에는 이야기의 재미랄까 기승전결이 깔금하고 분명했다면 이제는 뭔가 재미자체에 문제도 있고 불필요한 캐릭터부터 구조적인 문제가 너무 들어나니 영화를 편하게 보기가 힘들더군요.

LiC    친구신청

개인적으로 배트맨 1,2와 가위손 엔딩은 그리 나쁘지 않았는데 개인차가 좀 있네요. 뭐 그래도 최근 팀버튼 감독의 작품은 예전만한 포스가 없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H.B    친구신청

팀버튼 감독님의 특유의 색체가 참 좋았는데 점점 안타까워요.

할아버    친구신청

영화구성자체는 애들영화인데 소재는 되게 하드하져 ㅋㅋ

H.B    친구신청

저도 예고편 볼때 머리속으로 멋대로 그린 이야기와 너무나 다른 소재에 당황했네요.

D_Delf    친구신청

뻔한 주제를 재밌고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가는 스타일일거라 예상했는데..
흥미는 조금 끌었는데 너무 잔인했고.. 다소 지루했어요
뻔한 "이상한" 아이들이다 보니 정말 신기한 능력이라기 보단 "언제 보여주나?" 이런 느낌이었어요
다소 아쉬웠고.. 오늘 본 맨인더다크가 너무 재밌었네요 ㅎㅎ

H.B    친구신청

아! 저도 그 맨인더다크 너무 끌리더군요. 지인이 바로 이어서 보자고 했는데 너무 늦어서 오늘은 그냥 만류했지만 재밌다고하시니 꼭 보고 싶네요. ㅎㅎㅎ
[영화] 엑스맨 -아포칼리스- (노스포) (10) 2016/05/25 PM 12:49
방금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확실한건 던옵저급의 영화는 아니에요.
우선 밝고 적잖이 볼거리가 나오는 편이니까요.

하지만 잘만들어진 영화라고는 할수가 없겠네요.
영화가 문제점들이 많은데...

우선 액션의 경우 싱어 감독에게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정말이지..
그나마 전작인 데오퓨에서 큰 인상을 줬던 퀵실버조차 이번편에서는 우스꽝스럽게 나오는데 마치 스파이키드류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이 이유는 매우 심각한 장면에서 싸구려 개그를 치는것 + 너무 심한 전지적 능력 때문이었구요.
나머지 엑스맨들의 액션들도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고 심하게 유치하거나 들인 돈에 비해 매우매우 평범해서...
엑스맨1의 액션에 그래픽만 덧씌워진듯 실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데오퓨에서도 그랬듯이 이야기가 뛰어나면 액션의 부족한 면을 충족시켜줄텐데.... 이번 아포칼립스는 이 이야기부터 전혀 세련되지도 뛰어나지도 않으며 엑스맨3하고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의 이야기이다 보니 더욱 영화가 실망스럽더군요.

영화가 큰 목적이나 뼈대를 가지고 진행된다기 보다 그냥 즉각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짜맞춘 수준인데... 이 마저도 너무 상황이 터무니 없이 흘러갑니다. 거기에 진부한 대사들이 더해지니 장면 장면이 묘하게 유치하게까지 느껴지구요. 이야기를 쌓아나가는게 아니라 매순간 그냥 뚝딱 뚝딱... 아 여기에 이게? 이얍! 저기에 저게? 이얍!
이런식이에요..

또 대사들이나 연기도 묘하게 이상했던게 누군가를 만났을때 하게되는 상식적인 질문이나 어떤 반응들에 대한 대사가 굉장히 판에 박히거나 이해할수 없는 반응들을 보이니 영화의 전체적인 질마저 떨어져보이게 만들구요.

그리고 보는 내내 고통스럽게 만든건 아포칼립스의 존재 그자체에요.
그 유치한 의상과 묘하게 폼잡는 모습이 영화를 완전 어린이물 수준으로 전락시켜버립니다.

히어로 영화가 정말 만들기 어렵다는건 알지만 데오퓨나 퍼클에 비해 영화의 전반적인 느낌이나 때깔이 이렇게까지 바뀐다는건 정말 당황스럽네요.

분명 돈옵저보다 볼만한 영화이면서도 돈옵저가 묘하게 화면때깔은 좋아보이는데 비해 아포칼립스는 배경조차 세트장 티가 너무 나는 장면부터해서 전체적인 구성이나 여러면에서 최근 개봉한 갓오브이집트같은 쌈마이했던것도 이런 요소들이 다 합쳐져서 그런것 같구요.
결과적으로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제게는 매우매우 아쉬운 영화가 되었네요.

ps. 최근 들어 평론가들에게 굉장히 회의를 느끼는데 이번 아포칼립스에 8점을 준 평론가나 돈옵저에 7점을 준 평론가나... 진짜 영화보고 평점 주는게 맞는건가 의문이 드네요. -_-;;; 황당하기까지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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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맨    친구신청

왕십리 아맥 괜찮은 자리가 없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돈 굳은 느낌이네요...

H.B    친구신청

엑스맨이라는 영화가 히어로영화의 초창기에 함께 시작한 영화고 나름 팬층도 있는데 비해 항상 흥행은 그저그랬는데 이번편의 완성도를 봐서는 정말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수도 있을거 같아요... 왕십리까지 가셔서 보시기에는 영화가 확실히 좀 그렇습니다. ;;

연금술사알케    친구신청

데이즈 오브 보고 꽤 기대를 했는데 그냥 케이블에서 하는거 기다리는게 나을거같네요...

H.B    친구신청

정말루요.. ㅜㅜ

우승주ㅣ    친구신청

엑스맨은 특유의 쌈마이한 영상과 대립구도가 매력이었는데 이번엔 서로간의 연결고리가 너무 약한 상태에서 이야기가 진행됀것같습니다

H.B    친구신청

거기다 아무런 연고나 쌓아둔거 없이 너무 큰 전지적 악당의 등장이 이야기를 조급하게 만든거 같아요.

ΑGITΩ    친구신청

퍼클하고 데오퓨까지 본 의리로 보긴 해야겠는데...정말 걱정스럽네요....

H.B    친구신청

뭐.. 가장 좋은 평가는 직접 보시고 하시는거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실망스럽네요.

Andreass    친구신청

쿠키있나요? 저녁 예매했는데 ㅠㅠ

H.B    친구신청

쿠키 있답니다. 근데 저는 돈옵저때도 그렇고 영화가 너무 별로라 짜증이나서 그냥 뛰쳐나와버렸네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 (노스포) (8) 2016/04/28 PM 12:35
어제 밤에 보고 왔습니다.
같이 봤던 지인들도 다 입을 다물지 못하더군요. ㅎㄷㄷㄷ
역시 마블... 최고입니다. --)b

우선 스토리도 대단했지만 단순히 액션씬만 때어 놓고 봐도 최고였습니다.
과장 보태면 태어나서 봤던 영화중에 액션으로는 탑 오브 탑이에요. 물론 수많은 걸작 블럭버스터 무비들이 개봉 시기에 봤을때 다들 신선한 충격들을 주었고 그건 변하지 않지만 계속 영화계가 발전하면서 액션도 발전한걸 포함한다면 시빌워는 그 발전을 분명히 이뤘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시빌워의 액션이 놀라운건 다른 영화에서 하이라이트 액션씬이라고 할만한 수준의 액션들이 수도 없이 나온다는 겁니다. 단순하게 넘어갈수도 있는.. 다른 영화였으면 그냥 평범했을 추격씬조차 '와~ 저걸 어떻게 저렇게 구성할수 있지' 싶을정도로 재미난 액션으로 만들어주는데 그 구성이나 합이나 아이디어들이 보면서 저걸 인간이 어떻게 찍었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장면들이 연달아 나오니 눈이 호강하더군요.

그리고 캐릭터들 간의 미묘한 밸런스를 정확히 캐치해서 그걸 반영해주는것도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예를 들어 누구는 누구보다 약하다 하지만 누구한테는 강하다식의 상성이나 또는 그렇게 약함에도 이기기 위해 필요한게 무엇인가를 정확히 캐치한 점은 루소형제가 보통 천재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이걸 단순히 예를 들자면 과거 데어데블 영화판에서 데어데블이 시각을 잃어 초인적인 청각을 얻었다는 점은 납득이 되지만 왜 빌딩들을 휙휙 뛰어다니고 5~6층 높이는 쉽게 착지하는지에 대한 어떤 설명도 없던점과 더불어 엘렉트라나 불스아이도 왜 그게 가능했는지 설명도 없고 감독 본인도 그걸 눈치채지 못했다는걸 보면 루소 형제가 이런 초인끼리의 밸런스에 얼마나 민감한가 알수가 있죠.
이런 감성은 분명 대단하고 내놓으라는 헐리우드 감독들 안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재능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 감상기 처음부터 액션씬에 대해서 너무 길게 써버렸는데요.
이제 이야기로 넘어가자면 분명 아쉬운점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쉬운점이 너무나 작아서 거의 신경이 쓰이지 않을 정도였는데 가장 말이 많은 개연성조차 대부분은 납득이 가고 굳이 좀더 보강하자면 대사 몇줄만 추가하면 더 탄탄해질 정도로 장면들은 이미 상황들을 제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저 말그대로 아쉽다는거죠. 이는 돈옵저처럼 수많은 장면... 1시간 이상 분량을 추가해야 그나마 개연성을 찾을까? 라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른 아쉬움이죠. 정말 대사 조금 추가해도 더 탄탄하게 될 정도로 장면들이 충실하고 상황을 알기쉽게 설명해주죠.

여기에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까지 더해져 감정이 격해지는 부분과 아닌 부분들에서 극이 자연스레 흘러가는 느낌을 줍니다. 특히 마지막 씬에서는 보는 사람들이 토니의 그 기분을 이해할수 있죠.
거기다 이 영화가 왜 캡틴 아메리카인지 알게 해주는 여러 장면들과 모습들은 영화가 끝나고 관객들에게 좋은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주구요.

분량 문제로 넘어가면 이 영화는 개봉전부터 어벤져스 2.5라고 불릴만큼 등장인물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죠. 히어로가 이렇게 많이 나오면 문제가 되는것은 히어로 영화의 특성상 히어로마다 개성이 강하고 능력치가 천차만별이고 이 때문에 싸움씬 하나를 만들어도 누가 묻히거나 쓸모없게 될 가능성이 큰 법인데 앞서 말한 루소형제의 재능이 이걸 제대로 활용해버리고 적절히 배치함으로 각자 히어로의 팬들을 만족시킵니다.

이렇듯 히어로만 12명이 나오고 각 히어로를 한번씩만 비춰도 영화가 빠듯한 이야기를 너무나 적절히 잘 풀어나가다 보니 누구하나 버려지는 느낌이 없고 어이없는 대사를 날리지도 않구요.
분량조절을 말그대로 완벽하게 해버립니다.
후속작을 위해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건 물론이고 새로운 캐릭터들을 멋지게 소개시키는 임무까지 완수해버리죠.
거기에 더해 빌런도 색다르게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합니다. (아무리 취향이 달라도 지모가 낭비되었다는 의견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혹시 원작에서 칼들고 얼굴에 마스크 쓰고 나오는데 그게 안나와서 그랬다는 걸까요..?)

시빌워가 짊어진 것들이나 소재의 어려움.. 거기다 액션의 표현... 모든걸 종합할때 이 영화는 평점을 깍는게 미안하다고 느껴질 만큼 완벽에 가깝게 찍었습니다.
머리속에서 뛰어난 여러 감독들을 떠올려 봐도 과연 이렇게 찍을수있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더군요.

세상에.. 이영화는 너무너무너무 어려운 것들을 대부분 합격점이상으로 만들어 버렸어요.
오랜만에 극장에서 2번 이상 보는 영화가 될거 같네요. ㅎㅎㅎㅎㅎ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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赤風™    친구신청

너무나도 공감가는 리뷰입니다. 저 역시 147분이라는 러닝타임이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그 시간이 벌써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영화에 몰입하면서 봤습니다.
본문에서 언급하신 대로 액션 시퀀스의 완성도는 상상이상이고, 적어도 여지껏 '슈퍼히어로'장르를 띄고 있던
모든 영화들 중에선 탑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또한 이야기 부분 역시 격하게 공감되는 게, 배대슈의 아쉬움과는
질적으로 전혀 다른 아쉬움이었습니다. 솔직히 극의 흐름에 있어서 전혀 지장이 되지 않는 정도에요.
개인적으로는 여지껏 개봉한 모든 MCU 영화들 중에선 제일 인상적이었습니다. 루소 형제는 역시 대단한 감독이에요 :)

H.B    친구신청

정말 영화 보면서 감독들의 재능이 무섭다고 느껴지는 영화가 오랜만이었네요. 보면서 계속 와.. 저 액션씬 대체 어떻게 찍은거지? 이런생각들이 자꾸 들더군요. 거기다 이야기의 무게나 볼거리나.. 대단한 영화였어요.

앗싸깍꿍    친구신청

개인적으론 아연맨과 캡틴의 대립이 좀 짜증나서 지루하더군요
액션은 윈터솔져 도망씬이 볼만했거

H.B    친구신청

취향에 따라 그런 구도를 지루해 하시는 분들도 있을거에요.
그래도 그 도망씬이나 영화 초반 액션씬부터 눈을 즐겁게 해주니 기분이 좋더군요. ㅎㅎㅎ

앗싸깍꿍    친구신청

재미는 있는데 글쎄...
역시 마블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것처럼 마블코믹스가 어느정도 +@가 되는 분위기
극찬한것만큼 재미는 글쎄요. 극장에서 볼만한수준이지만 역대급은 아니고 차라리 윈터솔져가 나앗습니다
작년에 스타워즈 겁나 쩐다고 호평일색이였는데 극장서 보고 캐실망한 기억이...
엄청 재미없던...
그래도 그 정도는 아니라 다행이네요

H.B    친구신청

저도 스타워즈의 경우는 각본이 너무 아쉬웠는데 감독이 연출력이 좋아서 그나마 재밌게 봤다면 이번 영화는.. 그냥 액션씬만 놓고봐도 역대급이라 시간 가는줄 모르고 보게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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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내 캡틴과 철남이 안타깝더군요
뒷이야기를 보기 위해 후속작이 얼릉 나왔으면 하지만
아직 멀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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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오는 닥터스트레인지가 어벤져스 멤버가 아니다보니 이어질려면 조금 멀게 느껴지긴 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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