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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디아블로4 짧평 (0) 2023/06/04 PM 05:20

디아블로4



공포로의 회귀



지옥 활극에 가까웠던 디아 3에 비해 1과 2편에 더 가까워졌습니다.

시네마틱 명가답게 중간중간 나오는 시네마틱 영상은 빠질 것 없이 훌륭했습니다.

비교적 평이한 이야기를 시네마틱이 다 살렸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전체적인 디자인은 만족스럽습니다. 꿈도 희망도 없는 절망감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죠.

예상보다 더 고어한 연출도 분위기를 잘 살려줍니다.


아쉬운 부분을 꼽아보자면, 오픈 월드를 채용한 것치곤 서브 퀘스트가 심심한 편입니다.

모든 퀘스트를 다 해본 것은 아니나, 엔딩을 보면서 틈틈이 했던 서브 퀘스트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이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평이하죠. 형식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를 죽이시오, ~를 구해오시오, ~를 찾으시오.

말 그대로 곁가지에 불과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릴리트의 위상이나 명망으로 맵 탐험을 유도하긴 합니다만, 탐험이 크게 즐겁지는 않습니다.

숨겨진 요소라던가 퍼즐 기믹이 턱 없이 부족하다 보니 탐험이라기보단, 사냥터와 또 다른 사냥터로 느껴집니다.

결과적으로는 즐길 거리보단 숙제에 가깝더군요.

현재까진 오픈 월드는 아쉽습니다. 콘텐츠도 조금 부족하단 생각이고요.

추후 공개되는 시즌과 확장팩에서 나아지길 기대해봅니다.


걱정스러웠던 블리자드의 행보에 비해 디아블로 4는 어느 정도 기대감을 충족시킨 수작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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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감상] (스포일러 포함) 트라이건 스탬피드 (1) 2023/05/30 PM 07:12


트라이건 스탬피드



"미흡한 첫 삽이어도, 멋진 리부트의 시작으로 기억되길."



작화는 좋았다. 특히 액션신.

이야기는 진부하다.

특히나 과거 회상 장면은 익숙하다 못 해 지겨워진 맛.

연식이 된 작품이다 보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해도.


밧슈의 서사는 뻔하기는 해도 나름의 맛이 있는 편이지만 메릴과 니콜라스의 서사는 많이 아쉽다.

우선 로베르트(선배 기자)의 죽음이 메릴의 성장을 위한 재료로 쓰인 기분이 강하게 든다.

애초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인물이 아니라, 관찰자 적인 인물이었다 보니 더더욱.

리비오도 시간 할애가 부족하다 보니 로베르트 보다 더 시큰둥해졌다.

"얘는 사실 로베르트와 아주 끈끈한 사이였어요." 라고 말해도 받아들일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니 

니콜라스와 총부림을 해도 보는 입장에선 초반부에 등장하는 악당과 뭐가 다른건가 싶다.



유쾌한 SF 서부극에서, 유쾌함과 서부극을 빼고 나니 진부한 SF물만 남아버렸지만

이야기의 시작이었다고 생각하고, 더 멋진 후속작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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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스팅    친구신청

개인적으로는 이전 애니메이션에서의 밧슈가 더 마음에 드네요. 디자인은 멋진데 말이죠.
[감상] 신작의 폭풍이 걷히고 나면 (0) 2023/05/25 PM 07:39


심도 깊은 감상은 아니고, 그냥 겉핥기로 할짝할짝.



1. 블랙클로버


깔끔하게 잘 뽑은듯 싶으나, 전투가 아쉽네요.

개인적으론 "일곱개의 대죄" 쪽이 더 재밌습니다.




2. 아우터플레인


전체적으로 조금 촌스러운 느낌이 있습니다.

올 해 나온 게임 아니라 1-2년쯤 된듯한?

만듬새가 나쁜 것은 아니나 워낙 쟁쟁한 경쟁작들이 많아서 글쎄요.




3. 삼국 올스타


우리는 다르다! 라고 말은 하지만

매번 나오는 양산형 삼국지.




4. 이터널 삼국지


또국지2. 라기엔 확연히 다른 스타일이긴 합니다.

부대 구성을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 라고는 하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인 때깔이 다소 투박한 것도 아쉬운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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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주술회전 주저리 (4) 2023/05/24 PM 10:24

주술회전 주저리 주저리.



1. 영리한 작품


이능력 배틀물, 소년만화의 정도를 따르면서도,

먹힐 법한 요소들을 잘 집어넣은 듯 싶다.

고어한 연출이라던가, 미형의 캐릭터라던가.

초반부의 강한 인상이라던가, 빠른 전개라던가.




2. 두근거리기엔 나는 너무도 낡아버렸다.


조금 더 어린 시절이었다면 두근거리면서 볼 수 있었을까요.

저에게 소년만화는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 헌터x헌터까지 였던 듯 싶습니다.

괜찮다고 머리로는 생각하는데, 막 끓어오르진 않네요.

예시가 워낙 거물들이긴 하지만, 그런 것과는 별개로.

또 주술회전 작품과는 별개로.

너무도 낡아버린 제 탓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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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니죠스타    친구신청

헌터x헌터는 작가의 문제가 아니였다면 모든 만화 발라 버릴 스토리와 몰입도를 자랑합니다...

쓰리세븐    친구신청

주술회전 애니 보면서 느낀 건데, 소년 만화 명작의 여러 요소들을 잘 가져와 버무린 맛있는 짬뽕 같은 느낌이더군요. 그냥 재밌지 않을 수가 없게 만든 느낌. 작품의 특별하게 빛나는 부분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그냥 재밌더군요. 그리고 놀란게 개그씬이 진짜 웃김... 귀칼이나 다른 만화 개그씬은 별로 안웃긴데 이건 진짜 웃기더군요. 이정도 센스는 있어야 만화 작가로 성공하는구나 하고 감탄했죠.

죠니죠스타    친구신청

주술회전은 작가가 여러 만화를 인용한 트레이싱 기법을 인정했습니다. (허락 맡고 사용했다함.) 스토리 진행은 헌터x헌터 와 흡사하게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는 진행방식이 일품이죠~

돌다리    친구신청

주술회전0를 아무런 정보도 없이 지인들이 보재서 극장가서 봤는데 완전 팬됏음. 피겨도 사고..
[감상] [감상] 그레이트 프리텐더 (0) 2023/05/16 PM 05:34

[감상] 그레이트 프리텐더



자자, 선수 입장.

가볍게 보기 좋은 범죄물.


사기꾼들이 모여 나쁜 놈들 사기 친다는 무난하게 재밌을 내용입니다.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주연들 설정도 괜찮았고, 사기 치는 내용도 괜찮았습니다.

추리극처럼 치밀하게 짜인 건 아니라 조금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CASE1~4 총 4번의 사기극으로 CASE 3이 가장 좋았고, 1,2는 이야기를 쌓아가는 과정으로는 훌륭했다고 봅니다.

4편은 모든 이야기의 시작과 마무리를 담당하는 터라 캐릭터의 서사적인 면에서는 좋았으나 사기극이 아쉬웠어요.

.

아쉬운 점을 적고 보니 스포일러라 그냥 삭제했습니다.




마치며, 아쉬운 면은 있으나 가볍게 보긴 딱 좋은 범죄 애니메이션입니다.

찜찜하거나 기분 나쁠 것 없이 딱 떨어지는 완결성도 좋고요. 마지막에 마지막은 너무 과한거 아닌가 싶긴 했지만요.

개인적으로 이런 장르를 원체 좋아해서 참 재밌게 봤습니다. 무난하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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