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걱정 많이 했었는데
뭐 사소한 문제가 좀 있긴했지만 별탈 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금속탐지기 통과하고 게티센터에서 짐 검사를 하거나
후버댐 가는데 총있냐고 묻고 트렁크 검사를 할 때나
CVS에 총든 경비원이 돌아다니고 있을때는
이 나라는 대체 어떤 삶을 사는걸까...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래도 한번쯤 가보길 잘했다 싶더라고요
정말 세상에 이런 나라도 있구나 싶었어요
어디까지 가는지도 모르겠는 긴 도로와 끝 없이 펼쳐진 넓은 평야
한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그랜드 캐년
황무지 한가운데 휘황찬란한 라스베가스(사방에서 풍기는 마리화나 냄새는 좀...)
우리나라와는 정말 다른 모습도 많이 봤지만 여기도 사람 사는 동네구나 하는 생각도 했어요
비행시간도 길고 땅이 넓은 나라라 돌아다니기 힘들긴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였어요 ㅎㅎ
이번에 언어적인 문제로 고생을 좀 한게 있어서 다음에는 여자친구랑 가고 싶네요
여자친구가 한국말 보다 영어를 더 잘해서 좀 편하게 갈거 같거든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