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어떤 회원분 마이피에서 80-90년대 드라마에 대한 글을 보았습니다
80년대 드라마는 본적이 없지만 90년대만 해도 서울의 달, LA아리랑, 순풍산부인과, 전원일기, 마지막승부, 엠, 미스터Q, 고스트,
학교, 전설의고향, 용의눈물 등등
어릴적이긴해도 부모님 따라서 많은 드라마를 봤는데 사실 이때까지만해도
가족드라마, 시트콤, 정치, 사극이 주를 이뤘고 물론 공포물도 꽤나 많은 시도가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다가 2000년대 허준, 대장금, 태조왕건 등으로 사극드라마의 피크를 찍었고
파리의연인, 내이름은 김삼순, 미안하다사랑한다, 천국의계단, 가을동화 등 나름 높은 시청률의 드라마가 방영했었죠
그러다가 2010년대 가면서 소위 막장드라마 또는 연애드라마가 성행하면서 지상파 드라마의 장르가 축소되기 시작했고
그나마 기억에 남는건 추노, 시크릿가든, 별그대, 태양의후예정도가 되겠네요
그리고 2010년대 케이블TV에서 오리지널 드라마를 만들면서 다시 드라마 장르가 넓어진걸로 기억합니다
막돼먹은 영애씨, 신의퀴즈를 필두로 해외드라마처럼 시즌제를 도입해서 드라마가 나오기 시작하고
텐, 뱀파이어검사 등 수사물이 잠깐 반짝하기도 했었죠
이때가 대학교 다닐때라 지상파 드라마는 거의 못보고 OCN드라마와 미드를 엄청 볼때였는데
NCIS와 CSI 드라마를 엄청 좋아해서 드디어 우리나라도 수사물이 시즌제로 나오는구나 하고 기뻐했엇죠
(하지만 신의퀴즈 시즌4이후로 류덕환 배우의 군입대로 한참뒤에 리부트가 나오긴했지만 ㅠ 더이상 신퀴는 ㅠ)
그 이후 JTBC와 TVN에서도 드라마 투자에 힘을 가하면서
대표적으로 도깨비, 또오해영, 이태원클라스, 나의아저씨, SKY캐슬, 비밀의숲, 응답하라 시리즈, 슬기로운 시리즈 등 정말 많은 장르의 드라마로 확장이 됬다고 생각합니다
그 무렵 OTT 드라마의 킹덤으로 난생처음 넷플릭스를 가입도 해보게 됬는데 이젠 OTT 드라마의 힘이 무시못할정도로 강해졌다고 봅니다
오징어게임, 더글로리, 카지노와 같은 드라마만 봐도 우리나라 지상파, 케이블TV에서는 제작하기 힘든 장르도 꽤 시도되는걸 볼수 있죠
ps. 개인적으로 사극물을 참 좋아하는데 다시 한번 사극드라마의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네요
채정안은 사실 있으나마나한 존재여서 그냥 얼굴마담으로 올려놓은것 같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