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 [ 지구의 정복자 / THE SOCIAL CONQUEST OF EARTH ]
장르: 과학
지은이: 에드워드 윌슨
옮긴이: 이한음
감수 및 해설: 최재천
펴낸곳: (주)사이언스북스
색: 책이 노란색이라 눈에 잘 띈다. 노란색을 보니 치즈 맛 과자가 떠오른다. 진짜 치즈는 좋아하지 않지만, 치즈 맛? 향? 과자는 좋아한다. 이유는 모르겠다. 이것도 유전자 덕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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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류는 더 복잡하고 흥미로운 무언가이다. 우리는 우리가 지닌 것을 갖고 최선을 다하면서, 예측 불가능하고 무자비하게 위협적인 세계를, 상충하는 충동들을 지닌 채 헤치고 나아가는 불완전한 존재, 호모 사피엔스이다.”
-책 ‘지구의 정복자’ 307쪽 중에서-
줄거리
-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폴 고갱의 작품 제목)
메모
1. 제목이 중2병 감성이 느껴져서 참 좋았다. 반면에 책 내용은 강의실 감성이라 솔직히 좀 졸렸다. 그래도 강의 내용이 흥미로운 주제가 많아서 결국에는 끝까지 보게 되는 책이었다. 특히 인간처럼 진사회성을 갖춘 곤충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게임에서 최종 보스는 인간 아니면 곤충으로 해야 하겠구나 라고 생각될 정도였다.
2. 지구에서 진사회성을 갖춘 생명체가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돼서 놀랐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배운 지식을 토대로 판타지 속 몬스터를 바라보니 색다르게 보였다. 판타지에서 흔히 잡것으로 취급받는 고블린이나 오크는 사회성을 지니고 있는데, 이 때문에 진화 생물학 관점에서 보면 매우 특이하고 희귀한 존재들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용사가 고블린이나 오크를 많이 죽이게 된다면 도덕적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것 같다. 조금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면 언어와 관습이 다른 인종을 학살하는 것과 마찬가지일 수도 있다.
3. 인류 종의 진화에서 육식이 큰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고기가 맛있는 이유는 그냥 맛있는 것이 아니었다. 물고기,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고기고기.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적절한 고기 섭취가 참 중요한 것 같다. 물론 어른들에게도 적절한 고기 섭취는 참 중요하다.
4. 책을 통해 배우게 된 인간의 오랜 본성이 무섭고 슬프기도 하다. 책의 저자는 인류가 본성을 극복하고 지구에서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하는 것 같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지구에서 탈출하지 못하면 종의 멸망은 확정일 것 같다. 지구의 자원을 아무리 아껴 써도 언젠가 고갈될 것이고 태양도 영원하지 않다. 인류의 어리석은 본성을 극복하더라도 태양계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원에 한계가 있으므로, 이곳을 벗어나지 않으면 결국 멸망할 것이다.
5. 배경지식이 모자라서 좋게 봐도 50% 정도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모르는 단어가 나와서 뜻을 찾아봤는데 뜻을 알고 봐도 무슨 소리인지 이해할 수가 없는 부분이 있었다. 그리고 모르는 단어를 한글로 검색했는데 정확한 뜻이 검색되지 않는 때도 있었다. 문뜩 ‘과학자들은 공부하면서 얼마나 재미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공부는 아무리 해도 끝이 없는데 그러면 끝도 없이 콘텐츠가 추가되는 게임을 하는 느낌과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스토리
- 우리가 처음이자 끝일 수도 있다.
캐릭터
- 개인을 추구하는 악마, 집단을 추구하는 천사.
시공간-배경 설정
- 지구의 과거, 현재, 미래.
- 개체 선택과 집단 선택.
네이버에 누군가 사진 올려논거 보니.. 괴물이 살짝 허접(?) 해보여서... 안보고있었습니다..
근데 평이 엄청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