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보다도 대댓글들을 다시는 내용들을 통해 딱히 나쁜 의도 같은 걸로 말씀하시는 건 아니라는 걸 이해할 수 있었지만, '법'이라는 건 엄연히 존재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그에 따라 각각의 규칙도 마련되는 것이구요.
단순히 어린애니까 봐죠- 라는 생각(박애와 인애)과 주인장님이 처하신 특수성으로 인해 타 국적에 대한 포용력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의견이지만, 실질적으로 그게 적용이 되려면 단순히 윗 사람 하나가 허락하거나 용인하는 경우가 아니라 세상에서 '국경'이라는 거 자체가 없어져야만 하는 거라고 봅니다. 게다가 어떤 의미로는 현재 말씀하는 의견이 단순히 박애의 표현이 아니라 열심히 한국국적을 따려고 노력하시는 분들과 이미 귀화시험을 통해 취득하신 분들을 무시하는 처사가 될 수도 있구요.
물론 주인장님이 그런 지각이 없는 사람이라는 뜻은 아니예요. 의견은 누구나 표현할 수 있고, 그로 인해 가끔은 한쪽으로 치우쳐진 의견도 본의 아니게 나올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주인장님의 의견을 이해못한다는 게 아니라 이게 누군가에게 악의가 담겨 있어 발생하는 잘못처럼 단순히 옳다- 그르다- 의 흑백으로 나눌 수는 없는 사회 시스템적인 부분이라는 걸 말하고 싶었어요.
세상을 살면 차이는 당연히 발생하는 것이고, 그것에 대한 인정이 곧바로 차별로 이어지는 건 아니랍니다. 차별에 민감한 것도 좋지만, 차이를 인정하는 것도 이 혼탁한 세상에서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