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내에서 "감각적인 타격가"를 꼽자면 수많은 선수들이 거론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강자들이 몰려있고, 수많은 초신성들이 자주 등장하는
체급이 바로 웰터급이죠.
최강자인 조르 쥬 생피에르 밑으로 상위 클래스 선수들은 대부분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 할 정도로
피 터지는 전쟁터입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가 바로 내추럴 본 킬러, 카를로스 콘 딧이예요^^
큰 키, 잘생긴 얼굴, 매너 있는 언변,
그리고 옥타곤 위에 오를 때 세상 독기 혼자 다 품은 듯한 그 표정까지^^
닉 디아즈에게 기회를 양보하기까지 했고, 나름의 우여곡절 끝에 타이틀 샷을 얻었는데
이번 경기 참 아쉬웠죠. 콘딧 답지 않게 초반에 거리감을 제대로 못잡고 무리수 동작을 취하질 않나,
상대적으로 큰 약점인 그라운드에서의 싸움에선 점수 퍼주기에 상처까지 입고,
클린 히트 하이킥이 터졌지만 아쉽게 큰 기회로 잇지를 못했죠.
그래도 끝까지 근성을 잃지 않고 관절기를 시도하는 등의 모습은 정말 멋졌습니다^^
이번 5월에 "초신성" 로리 맥도날드와 경기가 있던데
두 간지남의 대결이 정말 기대되는군요^^
잘 해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