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도시 부산.
투박함과 세련됨이 공존하는 개성 넘치는 도시.
내 직장이 있는 곳이자 젊은 에너지와 사람 복작복작한 모습 구경하고프면
돌아다녀보는 서면.
천혜의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하게 걸으며 바람쐬고 싶을때,
그 서면에서 차로 30~40분이면 도달하는 태종대와 을숙도의 절경.
강아지들과 함께 시민공원을 거닐때 마주치는 견주분들과 나누는 인사.
투박한 말투속 따뜻한 느낌들.
조용한 바닷가, 시끄러운 바닷가. 취향대로 골라가서
바람쐴 수 있는 내 도시 부산.
여름에도 덜 덥고. 영하 7도 밑으로 내려가면
사람들 춥다고 난리나는 따뜻한 도시.
최근들어 떠나가는 친구들이 부쩍 늘고 있다.
떠나가거나 사라지는 은사님들의 회사도 늘고 있다.
내가 보고 느끼는 부산이 요즘 아프다.
나았으면 좋겠다.
북항 재개발 성공해야 반전 노려볼듯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