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산 시민들한테도 설득, 설명이 부족했다요.
- 엑스포가 유치되면 부산에 뭐가 좋은지 부산시민들한테도 전달이 안 됐음. 막연하게 대전 엑스포처럼 그냥 크게
행사 여는거 아니야? 그거 가지고 왤케 유난이야 하는 분들도 더러 계시고. 단발로 뭐가 좋다라고. 어느 채널을
통해 알려진 적이 있을지 모르나 인정 엑스포 / 등록 엑스포의 개념 차이 등 꾸준히 선전을 했냐 하면 것도 아님.
- 엑스포가 되면 부산이 어떻게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들중 주변을 보면 부동산이나 관련업 하시는 분들의
행복회로밖에 안 보였음.
- '부산 이즈 레디' 캐치 프라이즈 보면서 자조하는 분들도 많았음. 준비가 되긴 뭐가 되었냐고. 외국인들 부산 도로에서
운전 한 번만 해보면 '뻐킹 스튜핏 시티'라고 외칠 사람들이 9할이라는 농담 던지는 부장님.
- 막연하게 그래도 되면 좋겠다라고 기대한 본인 포함 같은 사람들도 기대했던 부분이. 사시사철 국내에서 가장 무난한 날씨.(
부산은 전국에서 거의 최고로 여름에 가장 덜 덥고, 겨울에 가장 덜 추운 도시 ) 대도시 인프라와 천해 자연을 오가는 게 차량으로 40분 내외로 해결됨. 을숙도 절경, 태종대 절경 등등 이런 걸 통한 다채로운 관광 인프라로 내세우면 경쟁력 있겠다. 했는데. 잼버리 사태 때 기대 50% 접고, 최종일 때 PT에서 흘러나오는 강남스타일 음악에 모든 기대를 다 접음. 아, 진짜 엑스포 유치시킬 의지가 없었나보다 하고.
그냥 부산은 준비가 안 됐고, 준비할 의지도 없었다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