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크리틱이 오히려 평가절하 당했다 싶을 정도로
우와? 되게 잘 만들었다. 이런 생각이 자주 드는 스텔라 블레이드입니다.
좋았던 점.
1. 짜임새 있는 레벨 디자인 :
- 탐험 요소가 곳곳이 존재하며. 친절하게 구성되어 있어 딴 길로 새느라 본 길을 잃어버릴 염려가 별로 없다.
- 심리스 형태로 순환식으로 이어지는 레벨들이 많다. 이런 장르를 잘 이해하고 계신 분들이 작업한 느낌이 강하게 듦
- 플레이타임 뻥튀기 용으로 억지로 끼워넣는 콘텐츠들보단. 담백하게 게임에 도움이 되는 귀중한 재화를 얻는 위주의 구성인점도 좋음
2. 전투 시스템
- 타격감이 상당히 좋다. 첨단 기술이 가미된 검으로 벤다는 맛이 쏠쏠히 듦
- 갓 오브 워 시리즈가 익숙한 팬들이라면 적응이 빠를 회피 / 방어 시스템. 다만 갓오브워의 그것보다 좀 더 친절. 하지만 몹들의 데미지 체감이 더 높기에 실패했을때의 리스크는 훨씬 큰 편
- 액션으로 어깨 힘 좀 주는 기존 유사 장르 게임들의 장점들을 스텔라 블레이드만의 색깔로 잘 녹여냈다는 느낌
3. 그래픽
- 어딜 내놔도 현세대 게임이라고 느낄 정도로 퀄리티가 높음.
- 기술적 퀄리티를 차치하고 봐도 아트의 아름다움도 상당히 좋음
4. 음악
- 인 게임 BGM에서 보컬이 가미되는 경우가 흔하진 않다보니 대체로 보컬이 포함된 좋은 노래들이 흘러나오는 스텔라 블레이드가 반가움
아쉬웠던 점.
1. 성우 연기력 :
- 대사도 대체로 유치한데다 톤도 너무 전형적인 애니메이션 연기톤. 씨네마 영상에서의 캐릭터들 액션도 밋밋해서 딱히 보는 맛은 없었음.
- 명작으로 칭송받는 다른 게임들이 씨네마 씬들을 얼마나 멋지게 활용하는지 참고해서 후속작에선 더 멋지게 만들어주길
2. 캐릭터들 매력 :
- 스포가 될 수 있는 특정 캐릭터들을 제외하곤 캐릭터들의 성격이 너무나 1차원적이라 처음 만날때는 반가운데 이후에는 별 감흥이 없음
3. 이동 조작감 :
- 기본 세팅 되어 있는 이동 조작감이 불필요하게 예민하고 빨라 특정 오브젝트와 상호작용해야 하는데 캐릭터가 너무 앞으로 가버리거나,
의도치 않게 절벽 구간에서 좀 위험한 상황이 발생되는 등. 기존 유사 장르 게임들과 비교했을땐 많이 예민하게 다가옴. 적응이 좀 필요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