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복무중이라 개봉시기에 제 때 출타를 못나와서
오늘 휴가 나와 IP TV VOD 서비스로 감상했네요.
1편이 너무 감동적이어서 극장에서 두 번 보고 블루레이까지 사버렸죠.
감상 소감은, 히컵과 투슬리스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나중엔 둘 도 없는 친구 관계로 발전하는
전개로 초반부터 몰입하게 만들었던 1편에 비교하자면 2편의 초반 전개는 조금 루즈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물론 아버지와 어머니의 재회는 코 끝이 징했지만 ㅠ 그런데 중반부터는 정말 뒷통수를 딱 치는듯한
강한 장면들이 휘몰아치더군요.
거대한 알파 둘의 전투에서 부터, 패배해서 죽임을 당하는 선한 알파, 조종을 당해 히컵을 공격하는
투슬리스, 알파에게 홀려 주인들을 버리고 떠나는 드래곤들, 히컵을 대신해 공격을 받아 대신 죽는 아버지....
그리고 마지막에 히컵의 애원에 정신을 차리고 악한 알파를 향해 간지폭풍 공격을 퍼붓는 투슬리스!
정말 간만에 좋은 애니메이션을 봤습니다.
1편이 그동안 드림웤스가 선보인 애니메이션들과는 감각이 많이 달라서
2편에도 그런 색깔이 잘 유지됐으면 했는데 제대로 된 것 같아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