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연초에 입대했던 친구들이 슬슬 전역을 하고 있습니다.
이 친구들 5~6달 먼저 가서 고생하는 동안 저는 그만큼 밖에 있으면서
교수님, 선배님들이랑 더 친해지고, 공부도 더 하고, 놀기도 더 놀고 했으니
이 녀석들 전역 다가오는게 배 아프지 않다. 당연한 거다...내가 더 늦게 오고싶어서
온 것도 아니잖나 하고 합리화 하면서 잘 지냈는데 역시 이쯤 되니 싱숭생숭한 건 어쩔 수 없네요.
저는 남은 복무일이 150일이 막 깨졌습니다. 남은 기간동안 부대에서 토익이랑
실습은 못하더라도 이론적인 부분, 진도는 못 나가더라도 적어도 배운 건 안까먹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면서 운동이나 하면서 시간 보내려는데 생각지도 못한 분대장 파견 공부 때문에 또 적지
않은 시간을 군대책 보면서 준비해야 하네요.
그냥 싱숭생숭합니다.
남은 4개월 하고 20며칠의 시간....어떻게 보내야 할 지...휴가 복귀하면 저를 기다리고 있을
타이트한 일정들....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