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 이제야 봤습니다.
영화 첫 티져 영상 공개때부터 개봉일만을 손꼽아 기다렸죠...그러다 입대를 하고
상병을 달고, 11월 개봉시기에 맞춰 휴가를 올렸습니다. 분대장 파견 때문에 휴가가 확 당겨져서
제가 부대 복귀한 다음 날에 개봉하더군요 ^ㅂ^! 오 ㅅㅂ
나중에 VOD로라도 보겠다는 일념으로 짓궂은 선임들, 눈치없는 후임들의 스포일러를 안당하려고
얼마나 애를 먹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고 전역하고 나니까 VOD 서비스로 딱 떠있더군요.
희열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김정은 애비 뒤진 새끼!!!ㅠㅠ 이 뜬금없고 거친 대사를 레바가 왜 그렇게
외쳐댔는지 이해하면서 감상했네요.
와....진짜 미친 영화네요. 그동안의 놀란 작품들과 비교했을때 아쉬운 부분이 조금 느껴지는 건 분명
사실이었습니다. 루즈하게 늘어지는 부분들도 있고, 그러면 뭐 어떻습니까? 그걸 다 커버하고도
남을 정도로 그냥 영화 자체가 재밌는데! 진짜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과 감탄사 연발되는 영상미,
상상력, 서정적이면서 깊이 공감되는 대사들이 진짜 미치게 만들었어요.
엔딩까지도 여운 장난 아니었습니다.
결론은....이걸 극장에서 못보다니 !!!!!!!!!!! ㄱㅈㅇ ㅇㅂ ㄷㅈ ㅅㄲ!!!!!!
블랙홀 안에서의 그 무중력 메세지 장면은.. 진짜 부랄을 탁!! 치게 만들었던영화 최고의 요소였죠!!!!!!!!!!!!!!!!!!!
영상미도 영상미지만.. 스토리가 진짜 최고였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