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로만 레인즈지만
WWE 미래에 큰 축을 담당할 얼굴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참 안타깝네요. 지금 수준에 비해서 회사에서 과도한 푸쉬를 준 탓에
욕이란 욕은 다 먹고.....또 아직 언변도 미숙해서 경솔한 언행을 좀 저지르던데
그 점이 플러스 되어서 더 반발을 샀죠.
조금만 더 단계를 밝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큰 체격에 비해 운동 신경도 분명 월등합니다. 민첩하고, 유연한 몸을 갖고 있어요.
기술을 시전할 때의 체공시간을 보면 감탄도 나오고...
경기력이 조금씩 발전하고 있고, 조금씩 고난도 동작도 보여주고 있는데...
이 발전이 푸쉬를 추월하지 못했다는게 진짜 문제였죠.
차라리 14년 로얄럼블을 로만이 가져가고 다른 쉴드 멤버들의 보필 아래
다 때려부수고 다니는 시나리오로 갔었다면......경기력도 빨리 들통나지 않으면서
조금씩 발전해 나갔을테고, 세스 롤린스와 딘 앰브로스와의 시나리오도 흥미롭게
풀어냈을텐데 말이죠. 물론 지금 시나리오보단 덜 극적으로 다가왔겠지만.
쨋든 로만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