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형편이 너무 안좋아져서
주중에 반야간 아르바이트 하면서 그걸로 가족 셋이서 생활하는데..
다음 학기 등록금도 생각 안할수가 없기에 진짜 나름 죽기 살기로
노력했지만 2등 차이로 성적 장학금은 나가리됐습니다.
국가장학금이 마지막 희망이었는데 주변 친구들은 다들
얼마 나온다고 연락을 받았다는데 저만 금시초문이군요..
불안해서 장학재단 홈피 들어가서 알아보려니..
아 돌빡....두 달전에 새로 발급받은 공인인증서 비번을
까먹었습니다 ㅋㅋㅋㅋ멘붕...
내일 날 밝는데로 알아보고 혹시 잘못 된 거 있으면
빨리 문의해야겠어요..
통장에 만 원도 안들어있고
둘이 합쳐서 200만원 조금 넘는 누나와 제 월급을 제외하면
집에 어떤 소득도 없는데 혹시 소득분위에서 탈락이라도
된 거라면 ㅋㅋㅋㅋ생각도 하기 싫군요.
괜히 혼자 비관적인 상상의 나래 펼치다가 부글부글 끓어서
분 삭히려고 애꿎은 샌드백만 신나게 팼습니다.
망할 돈 진짜 싫어 죽겠어요.
싫어 죽겠으니까 진짜 성공해서 왕창 벌어서
막 다뤄줘야지...
부들부들...... 돈 박살낼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