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라이프에 대한 로망도 있었고...과가 관련업계 취업률이라던가
교육 시설이 잘 되어있기로 제법 유명해서 들어갔는데.
집 안 형편이 너무 안좋아져서 이대로 가다간 저랑 가족들 다 죽어나갈 것 같네요.
그래도 예전에는 국장이랑 성적 장학금 꼬박꼬박 받으면서 거의 공짜로 다녔던
터라 괜찮았는데...국장 심사도 애매해지고..제 알바 월급으로는 가족들 생활이나
영위되면 다행이지 등록금 메우는 게 정말 힘들 듯 하네요.
흐...등 수가 2등만 더 높았어도 장학금 받는건데...너무 아쉽습니다.
뭐 제가 하는 공부가 대학교 가야만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오래 다닌 것도
아니지만 그동안 대학교 다니면서 알콩달콩 연애도 해보고 좋은 선배, 동기, 후배들이랑
유대관계 형성했다는 것 만으로도 남는 장사 했다고 생각하려구요.
반드시 잘 돼서 관련 메스컴에 인터뷰 할 때 "나 루리웹 유저다"라고
멋지게 말하겠습니다.
동생이 그런 처지에서 대학을 어쩔수 없이 그만 뒀습니다.
평생 그게 동생 발목을 잡고
본인이 뭔갈 이루려고 하다가도, 실패를 하더라도
그걸 이유로 삼고 좌절하고 하는걸 계속 봐오다 보니...
아무리 지금 힘들어도 계속 다니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잘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