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등수가 높았던 동기 두 명 중
한명은 시에서 지원받는 게 있어서 장학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고,
나머지 한 명은 집이 잘 살아서 "아버지가 장학금은 다른 열심히
한 학우에게 양보하라"고 했다고 포기한 덕에 성적 장학금이 지급됐습니다.
너무 고마운 일이네요.
알바를 하는 탓에 등위가 깎여 금액이 줄었지만 국가 장학금도 결국 수령받고
제 월급에서 조금만 보태면 이번 학기 문제 없이 복학할 수 있게 됐네요.
등록금 문제 때문에 가족들에게도 많이 미안하고 그동안 스트레스를
저도 모르게 많이 받았었는지 갑자기 눈물이 핑 도는데 주변에 사람들이라도
있었으면 개쪽 당할 뻔 했네요 ㅎㅎㅎ;;;;
이번 학기 독기 품고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