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에 관련 뉴스들이 떠다녔을때 뭔 개소리람, 하고 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잊을만 하면 나오는 돈에 미친 피파의 또 하나의 헛발질이라 생각했는데 오늘 원투펀치를 보고 꽤 생각이 바뀌었다.
무조건 찬성까지는 아니지만 뭔가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말고 윈윈이 가능한 협의도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까지 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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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현재 188개 피파 회원협회들중 166개회원은 타당성 검토에 찬성.(격년제 찬성이 아니라)
이는 올해 5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협회에서 제안했다고 함.
-희소성 논란. 매년 개최하는 챔스나 다른 종목 경기들도 충분히 있는 바
그 희소성이 꼭 감소하거나 덜해지는 것으로 일률적으서 보기 어렵다.
-선수혹사논란. 아르센 벵거가 대표하고 있는 피파 소위원회(글로벌 축구발전 위원회) 연구에 의하면
현재의 A매치들은 오히려 필요없이 많고 그 기간이 길다. 이를 간소화 시켜 한달 내외의 기간에 집중적으로 진행시키면
지금 보다 A매치는 감소하고 이에 따른 각국 대표 선수들의 이동거리도 확연히 줄어든다.
-앞으로 월드컵은 본선진출국은 늘어나고(차기 월드컵부터 32개에서 48개) 각 지역컵의 본선진출국들도 늘어났다.
지역컵의 경우 유럽, 아시아는 가맹협회의 절반정도가 본선진출을 함에도 불구하고 그 지역예선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한다.
-기본적으로 이는 FIFA가 더 많은 돈을 위한 개편이라는 것은 맞다.
이를 의식한 FIFA의 축구관련 투자금 확대안도 있긴 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이 개편안에 대하여 UEFA회장인 알렉산더 체페린이나 위르겐 클롭 감독 등이 반대하고 있으며
이와 반대로 뱅거 감독의 연구에 참여하며 동조한 축구 관련 인물에는 드록바, 클린스만, 마테라치, 마테우스, 오웬, 카를로스, 호나우두,
피터 슈마이켈, 존 테리, 야야 투레와 펩 감독 등이 있다.
-UEFA에서는 강력 반대하고 있으며 AFC와 아프리카 축구 연맹은 찬성측 의견. 남미는 반대이긴 하나 강력하진 않음.
-조만간 추가적인 세부안이 나올 것 같으며 올해 안으로 피파 내 투표 전쟁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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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옹의 말처럼 덮어놓고 찬성/반대가 아니라 개편안의 내용을 보고 여러가지로 생각하는게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UEFA가 반대하는 것도 결국 FIFA마냥 내 돈 뺏어가지 말라는 입장인 것 같고,
아시아나 아프리카가 찬성하는 것도 유럽 혼자 돈많이 벌지 말고 같이 돈좀 벌자는 심산인 것 같아서 기본 다들 돈돈돈 이긴 한데
선수들 혹사논란이 안생길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그걸로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우선 들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