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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도서] 애정표현 심한 커플들은 조심 (7)
2014/06/20 PM 09:13 |
LINK : //bit.ly/1w2utwx |
오늘 피시방 심야 알바를 그만 두는 알바생 두진.
두진은 이제 곧 밤 12시면 피시방 알바를 그만 두게 된 기분이 개왕짱 상쾌하다.
하지만 하필 그 몇 분을 남겨놓고 이상한 손님을 맞는다.
혹시 피 좋아하세요? 라고 그가 묻는데...
신들린 공포의 한 수. 끝까지 죄어오는 서스펜스 스릴러 공포물이다.
마지막 익명의 도시 커플들을 공격하는 자극적인 컨셉트가 좀 맘에 든다.
나 커플 아니니까. 밤거리에서 애정 표현 심한 커플들은 특히 조심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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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도서] 두 얼굴의 한국인 (1)
2014/06/20 PM 09:00 |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또는 도이취 드림을 꿈꾸며 독일로... 이민을 떠났던 시절이 있었다.
현지인들에게 갖은 설움을 당하며 일궈낸 현재.
그런데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동남아나 우리보다 경제적 수준이 낮은 나라들에게 저지르는
비인간적인 모습의 한국인들의 모습이 드러나 있는 야누스 소설.
한국의 대중문화와 한류로 몰이해를 극복하고 소통을 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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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도서] 너희가 진짜 SM을 아느냐 (9)
2014/05/27 PM 10:19 |
LINK : //www.yes24.com/SearchCorner/Search?domain=EBOOK&query=%C3%B5%B1%C3+%C0%AF%C1%A4%BC%B1&scode=002 |
<천궁>은 30대 여성들이 20대 모델 남자를 두고 벌이는 진한 사랑을 다루고 있는 로맨스.
한 여자는 백장미이고 다른 사람은 오세희.
백장미는 흰색 백과 흰색 옷에 흰색 리무진을 타고 다닌다. 그래서 ‘백 여사’로 통한다. 백화점을 여럿 소유하고 남자 모델들까지 직접 선발해 키우는 연예계의 큰 손이다. 이 여인은 남자 모델 지망생들을 특이한 방법으로 훈육시키고 자신의 예속된 노예처럼 이용한다.
그 반대편에는 남편이 비뇨기과 원장이란 것, 거실에 이태리제 천연가죽 소파 밖에 내세울 것 없는
오세희. 백장미에 비해 돈도 백도 없지만, 자기 분야에서 레전드인 뛰어난 능력을 갖추었다.
그래서 ‘신은 공평한가 보다’
현재는 드라마 주연이 되기 위해 백장미의 노예나 다름없는 민준.
그러나 세희는 그를 완전히 자신의 소유로 만들기 위해
현대판 노예 계약서나 다름없는 계약을 하게 된다. 그 경위는 소설에서 직접 살펴 보길...
일단 계약서 항목 중 좀 웃긴 것만 골라봤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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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는 훈육을 위해 독특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고 J는 방법상의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
- O는 J의 정진을 위해 체벌을 가할 수 있다.
- J는 목적이 완성될 때까지 다른 이성과 잠자리를 할 수 없다.
- 강력한 지도의 필요로써 훈육이 플레이되는 시간만큼은 J는 O에게 예속된 신분으로 ‘주인님’ 등 O가 허락한 호칭 외는 불허하며 진심어린 존경과 충성을 다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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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만 봐도 채찍 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세희는 사실 ‘Bullwhip’라는 진짜 황소몰이 채찍을 든다.
남자를 자신의 발꼬락 아래 엎드리게 하는 여신의 등장이다.
여자가 남자를 완전히 예속시켜 버리는 계약 관계에서 플레이가 펼쳐진다.
이 소설엔 많은 유형의 사랑들이 등장하지만 그 가운데서
SM을 이토록 멋지게 소화해낸 근래 작품은 보기 힘들었던 듯.
“남자들 제대로 못 해!”
너희가 채찍 맛을 좀 봐야겠구나.
아찔한 검은 가죽 속옷을 입고 탁! 타악! 타닥! 황소몰이 채찍을 휘두르는
그녀의 모습이 선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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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 행복한 기억을 삽니다 (0)
2014/04/15 PM 11:56 |
LINK : //bit.ly/P31rvW |
사람들에게서 행복한 기억을 빼앗는 남자와 거래한 여자의 사랑. [1460일의 기억]의 주요 내용.
"노 쉐이크에서 일하는 봄에게 낯선 여자가 와서
자신을 아는 척 한다.
그러나 기억이 안 나는 봄.
또 얼마 뒤에는 멋진 남성이 찾아와
자신을 아는 체 한다.
그러나 역시 기억이 안나는 봄.
봄은 뒤늦게 자신이 4년마다 한 번씩
기억에 구멍이 생김을 깨닫게 된다.
말리스 루멘이라고 하는
꿈 속의 남자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을까
그와 어떤 계약을 했는지 봄은 알아내려 한다."
하나 작가 [1460일의 기억] 인용
이번 달에 읽은 읽고 나서도 여운이 있는 듯한 판타지로맨스.
발랄하면서도 상큼하다. 하지만 조금 어둡고 무게감이 있는 판타지.
기억을 소재로 한 창의적인 작품이라 느껴졌다. 이 작가의 책은
모두 읽었는데, 이 작품에서는 미아라는 노처녀 캐릭터가 젤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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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도서] '레즈비언'의 숨겨진 진짜 속뜻(BL 관) (6)
2014/04/04 PM 08:01 |
LINK : //bit.ly/1ltVnIB |
미소년도 안 나오고, 구스모토 히로키의 <뱀파이어의 초상>에서처럼 카리스마 넘치는 남주가 등장하지 않으면서도,
할리퀸 BL 풍도 아니면서, 잔잔하며 여운이 남았던BL.
<별을 물들이는 아이>. 요즘 BL 트렌드와도 많이 다르다.
소설가가 된 남성들이 자신들의 만남에 대한 과거를 회고하며
자신들의 팩션에 기반한 픽션의 결말을 다르게 해석하는 소설가 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다.
과도한 노출이나 스킨십을 바라는 BL애독자들은 주소가 잘 못 될 수도...ㅎㅎ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남자는 여자를 좋아하고 여자는 남자를 좋아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누군가는 이성이 아닌 동성을 좋아할 수도 있는 일이라고. 남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다면 천사는 대체 누가 좋아할 수 있는 걸까..."
좋은 말들이 많지만 특히 눈에 띄는 본문...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 무슨 소용이랴.
그리고 원래 '레즈비언'의 의미는 '여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남자는 여자를 성적으로 바라보기 일쑤니까,
남자들에게 '레즈비언'이란 '여자가 남자가 아닌 여자와 섹스를 하는 사람'이라고 왜곡되게 알고 있다고 한다.
암튼 <자포 자기의 밤>과 같은 BL과는 조금 느낌이 달랐던 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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