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를 많이 좋아합니다. 물론 먹는것 말구요.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에는 꽤 긴 산책로가 있는데 운동하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주말에는 특히나 운동을 나오는 사람들이 많은데 개를 산책시키는 사람들도 여럿됩니다.
중년 혹은 장년의 아주머니들이 대부분인데, 문제는 10팀이 나오면 그중에 개 산책에 맞는 준비를 하고 나오는 팀은 1팀 정도 밖에 안됩니다.
산책로에서 개를 산책시키려면 1.목줄 2.비닐봉투 3.화장지 등은 가지고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변까지야 주인이 치우기 힘들다고 쳐도 개가 똥 싸놓은건 당연히 주인이 봉투를 가지고 다니다가 바로바로 치워야지 나몰라라 가버리는데 덕분에 산책로 한바퀴 돌면서 항상 개똥을 안밟도록 주의해야합니다. 아오..
또 개 목줄 안채우고 다니는 사람은 얼마나 많은지
저도 물론 개를 좋아하지만 기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자기 개가 뛰어노는게 마냥 이뻐보이겠지만, 어린애들은 개를 무서워하는 경우도 많고, 소형견종이라고 해도 자기 주인말고 다른 지나가는 행인들보면 쫓아가면서 짖어대고 난리도 아니죠.
매너있는 개 주인들은 목줄도 잘 채우고 자기개가 행인들한테 조금이라도 위협될라 치면 바로바로 제제합니다.
그런데 이동네만 이 꼬라지 인지 나이지긋하신 아주머니들은 개 목줄도 안하고 개가 짖든 말든 염병을 떨어도 아이구 우리 강아지 이쁘네 식이에요.. 똥을 싸든 사람한테 눈깔뒤집고 거품을 물든...
개 주인이 산책하면서 자기 개를 잘 다스리는 모습은 참 보기 좋습니다. 그런데 자기만 좋자고 다른 산책로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모습은 죄없는 다른 견주들 까지 욕먹이는것 같고 정말 볼성 사납네요.
법적으로 개를 기를수 있는 자격증과 의무교육을 할당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