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해보신 분 계십니까??
서비스업이라고 하면 역시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죠.
음식점, 커피숍, 가게 등등 접객을 해야만 하는곳..
저도 서비스업을 하다가 사무직을 하면서 느낀건데, 서비스업을 해야만 만날 수 있는 인간의 다양성이라는걸 생각합니다.
물론 직장에서도 정신나간 사람들 많죠.
하지만 그야말로 불특정다수를 상대해야하는 서비스업이야말로 우리사회에 얼마나 많은 미친놈이 존재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매너없다. 싸가지없다
이런수준이 아니라 정말 거의 정신병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예를들어서
A: 주문하시겠습니까?
B: ㄱ이랑 ㄴ중에 뭐가 더 나아요?
A: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딱히 무엇이 더 낫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젊은 여성분들은 대체적으로 ㄱ을 더 선호하시는 편입니다.
B: 그럼 이거 별로면 당신이 책임지실꺼에요? 그럼 돈 안내도 되죠?
진상?
가끔 몰상식하게 억지요구를 부리는 사람들을 흔히 진상이라고 하죠
그런데 단순히 진상이 아니라 완전 정상인의 사고구조와 전혀 다른 생각을 하는 동물들이 인간사회에 섞여있다는 말이죠.
저도 처음에는 진상이라는 생각을하다 시간을 두고 보니 정말 "진상"이라고 불리울 존재들이 있고, 진상과는 전혀다른 그냥 싸이코패스처럼 거의 정신병적으로 비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터넷공간이라는게 정말 재미있는게, 사실 사무실생활이나 하는 사람들은 같은 기간동안 만나는 사람들이 얼마나 한정됩니까?
부서사람들, 출근할때 만나는 경비아저씨, 저녁에 들리는 슈퍼주인, 가끔만나는 친구들
하지만 인터넷공간은 다르죠. 서비스업만큼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인터넷공간에 있으면 하루에도 수만명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볼 수 있는거죠.
저는 이번에 루리웹에서 유명한 코스어 글에 달린 리플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그 분의 과거행실에 대해서 정말 안좋게 생각하는 사람이고, 사실 남자로써 그런 행동은 제일 혐오스럽죠.
실제로 그런여자한테 당해보기도 했고 진짜 싫습니다.
그래도 그런상황에서 침을 뱉느니 그냥 모른체 돌아서는게 사회적인 사람 아닌가 생각합니다만
아주 생각이 베베꼬인 사람들이 루리웹에도 많이 늘었더군요.
물론 그중 정당한 비판을 논리있게 말하는 분도 계셨지만 그냥 사람자체가 완전 비뚫어진 이들이 참 많더라는 겁니다.
그마나 루리웹에서는 덜 한거지 DC는 더 장난아니더군요.
코스어가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거기서도 얘기가 나도는데 그쪽 리플은 더 가관이죠.
고소하다. 잘됐다. 그냥 빨리 죽어라 식이에요.
한때 악플은 패배감이나 소외감에 젖어있는 사람들이 불만과 욕구를 표출하는 수단이라고도 생각했는데, 요즘 보면 분명히 인터넷 사회에도 그냥 사고방식자체가 정상적인 사람들과 전혀 다른 인간들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보통 그 사람들은 "남들이 다 이렇게 한다고 나도 이렇게 해야되냐? 와 존나 어이없네"
식으로 나오는데 자기는 소변기에 똥을 누면서 왜 자신이 손가락질 받는지 모르는 격이랄까요??
자신이 비정상적이라는걸 모르고 산다는 점이 참 재미납니다.
긴 잡소리였는데, 어쨌든 요즘은 미친놈들이 여기저기 아주 난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