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덕에 바하4 리메이크를 잘 즐겼습니다.
게임이든 영화든 컨텐츠의 종류를 떠나 훌륭한 리메이크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과도 같은 게임이었습니다.
과거의 불편함을 최대한 개선하거나 덜어내고
일신된 그래픽은 물론이요
특유의 전투의 맛을 경쾌하게 재해석한 아주 재밌는 게임이었네요.
마치 몬헌 월드를 처음접했을때와 같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으뜸은 아이템 드랍의 밸런스였는데
절대로 총알과 소비템을 넉넉히 주지 않고
권총탄 떨어질때 쯤 권총 10발 주고
샷건 다 쓰면 샷건 3발주고
체력회복템 없을때 허브 나오는
그 절묘한 순간에 한숟가락 떠먹여주는 밸런스가 정말 너무 재밌습니다
오리지널은 탄창업글 보너스나 스트라이커 삿건등으로 탄이 상당히 남아서
중간에 팔아가면서 진행했었던거 같은데
기본모드 기준으로 권총탄 최대 2상자 반정도를 넘어본 적이 없습니다.
좀 빡센구간에서 인벤내에 탄상자가 하나도 없으면 쪼금만 버텨도 꼭 수급이 되고
다른게임이라면 꽤 스트레스 받을 수 있는 아이템관리를
알아서 맞춰주겠지 라고 생각되는 믿음을 가지고 진행할 수 있었고
실제로도 여유롭지는 않아도 답답하지 않게 아주 재밌게 즐겼습니다.
화약조합 시스템은 아마 7부터 접했던거 같은데
바하4에도 잘 어우러져 구간별로 필요한 물품을 제작해가면서 돌파구의 선택지를 늘려주는 부분도 좋았고
거기에 악세사리라는 신규요소로 생산량확률증가 라던지의 재미요소를 더해준점도 맘에 듭니다.
1회차는 어렵게 스토리를 즐기고 회차 돌수록 컨트롤과 레벨디자인에 익혀져서 랭크 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