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가 미쳐버릴것 같아요
그냥 승강장에만 서 있어도 턱을타고 목으로 땀이 주륵 흐릅니다.
저는 여름에 피부가 남들보다 차가운 편인데 그래서 더 그런지 그냥 더운건 몰라도
습도는 마치 얼음물을 담은 잔에 수분이 달라붙듯 제 자신이 차가운 잔이 된것처럼
공기중의 수분들이 막처럼 들러붙는 듯한
그럼 또 온 피부가 숨을 못쉬는듯한 갑갑함에 땀나고 출근길부터 벌써 옷이 젖는 괴로움
비할바는 아니지만 언젠가 한여름 일본에 있었을때가 생각납니다.
이건 땀인가 물인가
나는 사람인가 물잔인가
정말 장마시즌만 되면 너무 괴롭습니다ㅠㅠㅠㅠ
밖에서 좀 움직이면 딱 목욕탕에서 옷입고있는 기분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