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그렇게 입 꼭 닫고 들어도 못 들은척 봤어도 못 본척 하고 수수방관 손 놓고 있다가
정식으로 조사 및 시정권고 내지는 명령을 받을 상황에 처하자
일부유저는 환불, 일부유저는 스타크래프트2의 30일 제한이용권을 제공하기로 했는데..
정말 대단합니다.
발매 이후 꾸준히 막장운영을 보여왔던 디아블로3 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몇일전 발생했던 아이템, 금화복사와 그로 인한 장시간 가동중지였죠.
물론 환불이라는게 선택적인 사항이긴 하지만 언제나 말로만 약속했던 서버증설이나 게임 서비스에 대한 개선책을 내놓으려고 한다기 보다는 최소한 손실 덜 보는쪽으로 쉬쉬 하면서 넘어가려고만 하네요.
뭐 그렇진 않겠지만 이쯤되면 일부러 유저로그 훑으면서 40랩 이상 유저들이 많아지길 기다렸다가 40랩 이하는 환불요
라고 한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조차 들 정도 입니다.
저는 애초에 환불 받을 생각도 없지만 개판운영에 대한 보상이 플레이하지도 않을 스타크래프트2의 30일 이용권이라는 점이 특히 재밌네요.
"야 그동안 불편했지? 미안. 사과의 뜻으로 30일 권을 준비했어. 뭐 싫어? 싫으면 받지 말던가 ㅋ 거기 놓고 갈테니까 니 마음대로 해라 하던지 말던지 ㅋ"
이런 느낌이에요 ㅋㅋ
저도 왕년에 블리자드 게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진짜 싫은건 블리자드 보다 악성 팬보이 들이네요.
저런 상황에서도 기사 리플보면 꼭 그런 사람들 있죠
"야이 그지들아 빨리 좀 나가라! 나좀 쾌적하게 하자ㅋㅋ"
"보상을 해줘도 ㅈㄹ 안해줘도 ㅈㄹ "
기업 이미지를 붕괴시키는건 역시 기업도 기업이지만 팬보이들의 몫이 큰 것 같습니다
옹호를 할게 있고 안할게 있고, 한다그래도 정도가 있지..
하는거 보면 광신도랑 다를바가 없어요..
스타2를 전혀 플레이 할 마음이 없는 사람들에게 저게 합리적인 보상이자 사과일까요? ㅋㅋ
블리자드는 환불이고 스타2고 나발이고 서버나 증설해라.
맨날 증설할거라고 구라나 치고... 사실 믿는 사람들도 없었겠지만 앞으로 증설 될거라는 것도 믿을 수가 없어..
가뜩이나 이번에 환불해주면서 서버부하가 줄어들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끝끝내 증설 안하고 그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