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사진을 찍기 시작하고 장비를 하나둘 마련한게 벌써 6년이네요..
이제야 겨우 사진좀 찍을만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6년전보다 매년 밝아진 하늘..더러워진 날씨
우리나라 광해지도..녹색은 그나마 어두운곳 그리고 빛이 거의 없는곳은 정말 눈꼽만큼 남아있네요.
그나마도 지도에서는 저렇게 보이지만 근처 골프장, 스키장, 리조트등 곳곳에 있으니 생각보다 훨씬 밝지요..=_=
사진찍으려면 밤에 최소 8시간은 찍어야 그나마 한장 건지는데..이걸 회사다니면서 평일에 하는건 힘들고
주말밖에 시간이 없는데..금요일밤 토요일밤뿐..그것도 그믐에 나가야 하니 한달에 기껏해야 4일정도뿐
그 4일인데 일년이라고 해도 48일 밖에 안되고 비오고, 눈오고, 구름끼고, 태풍오고 등등..
맑은날은 작년 기상청 보니까 48일중에 15일밖에 안됨 ㅋㅋㅋ
거의 두달에 한번 출사기회가 올까말까한 확률 -_-;;;
나중에 나이먹고 퇴직하고 할일없을때라면 모를까..회사다니면서 하기엔 지치네요.
그래도..날좋은날 한번 나가서 밤하늘을 보고 있으면 또 이런생각은 싹 사라지니..관둘수도 없음 유일한 스트레스해소인데..
광해가 덜해서..서울근방 50~70km정도 나갔을때도 하늘이 괜찮으면 퇴근후에라도 짬짬이 다녀올수 있을텐데..
지금으로서는 서울 100km 근방을가도 사진찍을장소가 없음 ㅋ -_- 간단히테스트나 하러가는정도..
이번주도 보니까...그나마 서울에서 가까운 강원도쪽은 대설주의보..-- 일요일엔 비가오고
평일엔 맑고 주말엔 흐리고 보름에 맑고 그믐에 흐리고 ㅋㅋㅋㅋ
사람농락하는 날씨...ㅠ_ㅠ
그러고보니 테슬라 엘론머스크가 지구위에 인공위성을 수만개 쏴올린다는 뉴스보고 개쌍욕이..;;;
지금도 인공위성 많아서 사진찍을때 한개씩 지나갈때마다 인공위성 궤적지우는것도 짜증나는데...
장비 선정리 다시한 모습 전보다 훨씬 깔끔해져서 맘에듬..문제는 갖고 나가야 하는데..나갈일이 ...ㅠㅠ
아..로또나 됐으면 좋겠다..
강원도에 개인관측지 지어놓고 천체관측하면서 여생을 보내고 싶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