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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CJ에 일하는 친구가 이번에 대박침... (15)
2014/08/03 PM 12:21 |
평범하고 허접한 작은회사 CEO입니다.
아는 친구중에 CJ엔터에서 일하는 친구가 있는데
이놈이 주로 하는일이 개봉일정과 개봉관을 최종적으로 승인내리는
플랜마스터직위에 있는 친굽니다.
이쯤하면 무슨말인지 다들 아시겠죠?
이놈이 이번에 '명량' 개봉관을 몰빵한 쉑히입니다.
물론 초대권으로 보긴 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가오갤파 인데...
이놈쉑히 때문에 가오갤을 아이맥스로 보는대 애 먹었죠... 괘쉑히..
요즘 극장가에 하도 명량으로 몰빵되어 있길레
아침에 잠깐 만날때 투덜거렸더니
요즘시기에 명량안틀고 다른거 틀면 돈 안벌겠다는 소리라고 하네요
실제로 자기도 명량에 너무 몰빵한거 같아서 개봉후 흐름봐서
개봉관을 줄이려고 졸라 가슴졸였다는데...
지금은 오히려 개봉관 줄이려고 해도 지역 극장주들이
오히려 명량개봉관 늘려달라고 떼쓴다네요 ㄷㄷㄷ
이놈이 직위 처음맡고 대박터진 영화라 올해 보너스가 기대된다는데
유도심문으로 얼핏 들어보니 8자리 혹은 9자리.... 아 ㅅㅂ
그냥 영화 개봉계획 하나 잘 세운걸로 왠만한 무역회사 연매출의 2%를 보너스로...
아 ㅅㅂ 정말 드러버서 나도 대기업 알아봐야 하나??
가오갤이나 저녁에 한번더 봐야겠습니다.
역시 남이 잘되면 배가 아퍼~~~ 속물이네..
나도 아직 멀었구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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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대부가 될 예정입니다. 아기이름은 뭐가 좋을까요? (30)
2014/07/30 PM 08:15 |
제 영원한 게임라이프의 동반자인 김대리가 둘째를 출산했습니다.
고추달렸고요.....
저보고 대부가 되어 달라고 합니다.
따라서 아기 이름을 지어줘야 하는데 뭐가 좋을까요?
김대리 희망은 아내가 눈치 못챌 정도지만 이름만 들으면
'아 이자식 게이머의 아들이구나' 라고 생각이 들정도의 이름을 원한답니다.
저는
어루만질 문(?)
무리 도(徒)
해서
김문도 어떠냐 하고 했는데
아내가 같이 롤을 하기 때문에 롤 관련이름은 안된답니다.
김용사, 김메라 (드퀘주문) 정도 밖에 생각 안나는데
뭐가 좋을까요?
루리웹 친구들의 재기발랄한 똘끼.. 아니 아니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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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게임상에서 부모님 안부님 묻는애들이 많네요 (9)
2014/07/25 PM 07:56 |
네 다들 예상하셨듯이 롤 이야깁니다.
솔직히 저는 롤을 그다지 잘 못합니다.
근로자 노동조건으로 치자면 10년 20년 된 장인들은
눈감고도 일을 하면서 특정분야에 독보적인 입지를 고수하지만
게임은 반비례죠....
내년이면 마흔인 저는
패미컴 파이널판타지2로 입문해서 게임경력만 근 30년이 다 되어 가는데...
게다가 소싯적엔 철권2로 동내에서 날리고 날리는 고수소리 듣곤 했는데
요즘엔 영~~~~
손이 발같아 지는게 느껴지네요
컨트롤만 무뎌졌다 뿐이지 게임에 대한 열정이 식은건 아니어서
유행하는 게임들은 다 섭렵해 보는데
최근 1년간은 롤에 빠져지냅니다.
뭐.. 앞서 말했다 시피 나이가 나이니 만큼 잘하는건 아니죠
1년가까이 노멀만 하다가 노멀 700승 찍고 나서 최근 랭겜시작
배치고사는 실버3으로 받았는데...
떨어지고 떨어져서 지금은 실버 5... 브론즈가 코앞입니다.
제가 똥싸는 판도 많고 팀원 못만난 것도 많고 한데
저는 제가 못하면 일단 죄송합니다. 라고 말하고
팀원을 못만나도 운이 없구나 싶어서 넘어가는데..
다른사람은 아 뭔....
그렇지가 않나봅니다. 게임은 즐기는것 아니었나요?
무슨 우리 부모님 안부가 궁금한 친구들이 그렇게 많은지
부모님 안부인사를 게임할때마다 듣는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님아~'라는 호칭은 무지 싫고 (어차피 요즘엔 잘 없죠)
'님' , '님' 그러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최근에 게임상에서 '형', '형' 그러는게 재미있어 보여서
저도 그렇게 부르는데
(ex 니달리형, 말파형, 베인형 etc)
게임할때마다 벼라별 소리를 다 들어서 피곤합니다.
방금전에는
'방학했으면 숙제나 해 시발년아 롤하지 말고' 라는소리까지 들었네요
아니 내가 애가 둘인데....
우리 애들 방학숙제 해주라는 소린가?
손이 발같아 지는 아저씨들 많이 있는 롤 커뮤니티 어디 없나요?
똥을 싸도 같이 싸면 좀 욕을 덜먹겠죠?
근데 스트레스 받고 짜증나도 한번이기면
그 맛에 다음큐를 돌린다는게 함정.. 중독성 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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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와 이래서 스팀 스팀 하는구나 (10)
2014/07/13 PM 11:38 |
전 게임을 구매할때 패키지를 애용해왔습니다.
뭐 온라인스토어 판매망이 부실한 국내에서 소프트를 컬렉팅 하려면
패키지가 당연하지요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이런저런 물건들로 집은 자꾸 좁아지지
소프트 둘 공간도 마땅치 않아지면서
올해부터 콘솔과 pc 전부 온라인 구매를 시작했습니다.
전 사실 온라인구매를 좋아하지 않았죠
그도 그럴게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가치관으로는
게임 소프트도 엄연한 재화의 한가지인데
물물로 존재하던 재화를 가상의 공간에 둔다는게 이해가 안됬거든요
당연히 현물이 존재하지 않는 일종의 신용재화이기 때문에
구매후 거의 없어지다 시피하는 가지하락이 제가 꺼리는 가장 큰 이유였고요
그런데 스팀을 시작하고 보니
이거 뭔 '내가 이걸 샀던가?' 하는 게임들이 라이브러리에 가득차 있더군요
이왕 재화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할거 되도록이면 세일때만 사자 하고 샀는데도 이러네요
그동안 얼마나 샀나 하고 스팀에 들어가봤더니 1000달러에 육박....
구매하기가 쉽다보니 이런 문제가 생기네요...
루리웹에서 누누히 말하던
'스팀은 게임을 컬렉팅하는게 게임입니다.'
라는게 실감이 나는 하루였음
패키지로 있을때는 무조건 산거부터 클리어 하기 전까지 새 소프트는 구매 안했는데
이건 뭐 세일만 시작하면 '어머 저건 사야해!!!!'가 시작되어 버리니..
어릴때는 패미컴을 겨우겨우 졸라서 구매하고
정품도 아닌 복사팩도 비싸게 주고 사서 그거 하나만 죽어라 붙잡고 클리어 하고
클리어 했다고 해도 내가 원하는 팩이 없으면 시무룩한 얼굴로 헛걸음하고 그랬는데
라이브러리에 언제 샀는지도 모르는 게임들이 그득하고
그 많은 라이브러리에 클리어한 게임이 10%도 채 안될뿐더러
이젠 오히려 할게 너무 많아가지고 pc켜고 나면 오늘은 뭘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자는날이 더 많고
참 격세지감이네요...
근데 이러면서 스팀세일을 또 기다리고 있음...
'shut up!!! take my 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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