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으즘 소위 '전기물'류나 '배틀물'류는 이런 생각까지 든다. 대표적으로 '디에스 이레'나 '페이트' '데몬베인' '금서목록'류 말이다. 그리고, 이런 물건들은 대부분 중2병 냄세가 어디서 난다. 한 예를 들어, 금서목록은 카미죠 토우마가 어쩌구 저쩌구 엑셀레이터는 사실 좋은놈이고~ 이딴 중2병스러운 대사나 하고 있으며 전기물 에로게들은 사상(?)을 내세우고 있다. 물론, 그 사상은 단지 읊조리는것에 지나지 않으며 그것으로 진정한 인간존재의 고민이라든지 과연 인간이란 무었인지에 관한 해답은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나는 이것을 '개똥철학' 이라고 칭하며, 인간존재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한 문인 김동리의 작품과 질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들 작품의 작가들은 '위선적' 이라고도 할수 있다. 과연 시나리오 라이터나 라이트노벨 작가들이 위와 같은 작품을 썼다고 해서 그 자신도 인간 존재를 고민하고 삶에 대하여 고민하는 사람일까? 그들의 세계관은 과연 넓을까? 한 사례를 들자면, 타입문의 나스 키노코는 한국인(한국 팬)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한국의 팬들이 자기네 작품을 불법다운로드 하며 '팬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이는 일본에도 있는 현상이 아닌가? 하지만, 이런 생각은 세계화 시대에 역행하는 생각이자 편협한 생각이다. 왜냐하면, 세계가 좁아진 이시점에서는 한국인이든 일본인이든 모두 똑같은 사람에 지나지 않고, 미국을 봐도 한국인 학생의 총기난사 사건 당시 미국시민 누구도 한국과 한국인을 비방하지 않았고 오직 그 학생의 문제라고 비판하였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들이 생각을 한다고 머리를 굴려도 얼마나 굴리겠는가? 기껏해야 편협하고 좁은 세계관이 글에 나타나거나 돈 몇푼에 매문행위를 할것은 뻔하지 않는가?
결론을 말하자면, 서브컬쳐류 시나리오 라이터나 라이트노벨 작가에서도 지식인이 나거나 철학자가 나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거나, 아니면 그 사람들이 스스로 수준을 높여서 '개똥철학' 인식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