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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분명히 이번에도 퇴짜라고 생각했는데...? (24)
2016/06/08 AM 10:34 |
지난 토요일의 소개팅을 마치고
조금의 고민을 했다.
외모는 분명히 내 스타일이 아니다.
취향도 안맞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착한 성격은 그 무엇하고도 맞바꾸기 어려운 거다.
온갖 막장 드라마 같은 인터넷 사례를 다 믿는건 아니지만
현실에도 여러 이유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지 않는가 해서
끝까지 가보기로 마음먹고 연락을 했다.
잘들어갔냐는 당일 카톡에는 회신이 왔다.
현충일 이후.
연휴 잘보냈냐는 카톡에 읽음 표시도 없다.
그 다음날 카톡에도 읽음 표시가 없다.
다다음날 카톡에도 읽음 표시가 없다.
이건 100% 나가리라고 생각했다.(아무리 바빠도 여자는 카톡할 시간은 있다. 라는건 진리라고 들었기에)
착하다고 뭐 다 오케이는 아닐거니까 어쩔 수 없는것 아닌가
하고 홀가분하게 연락처 삭제를 누르려다가
때마침 걸려온 보험전화에 미처 삭제를 하지 못했다.
아 안한다구요 전화를 끊고 다시 삭제를 하려는데 카톡이 왔다.
그 착한 아가씨다.
정말 많이 바빠서 휴대폰을 아예 보질 못했다고 한다.
사실 안바빠도 휴대폰을 원래 잘 안봐서 친구들이 연락좀 하라고 타박한단다.
일단 강제 연장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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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르는 각이 나오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