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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약스포] LA LA LAND (4) 2016/12/18 AM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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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음악영화 좋아합니다. DVD 초창기 직접 구입해서 봤던 물랑루즈, 4-5번은 돌려봤던 시카고, 군 말년에 남정내 여섯이서 IPTV로 봤던 원스, 국내에선 말이 필요 없는 비긴 어게인, 라 미제라블 그리고 싱스트리트까지. 하나도 마음에 안드는 작품이 없었네요. 그래서 그냥 기사에 음악영화라는 말만 듣고 사전정보 하나 없이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첫 장면을 보고서야 "아 이거 뮤지컬 영화구나 ㅎㅎ" 했네요. 동시에 밝고 전형적인 스토리로 가겠구나라는 생각이 왠지 모르게 들어서....스토리말고 영상미랑 음악으로 승부를 보는 영화인가보다 하면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실제 극 중반까지도 남녀가 만나서 달달한 사랑을 하다가 생각지도 못한 장애물을 만나고 극복하는 내용으로 전개가 되구요. 거기까지는 어쩌면 진부할 수 있는데, 화면의 구성이나 소품 하나하나, 안무 하나하나 이런 생각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신선한 아이디어들을 잘 정돈되게 적재적소에 잘 깔아놨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 음악도 역시 좋습니다. (주인공이 재즈 피아니스트라 재즈음악도 많이 나오고, 귀가 많이 즐거웠네요. 이번에도 OST는 달고 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5분. 영화의 전반부가 깔아놓았던 많은 장면들이 이 마지막 씬을 위해서 만들어 진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여운이 대단했네요. 아침에 보고 왔는데, 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그 여운이 가시질 않아요 ㅠㅠ 정말 2016년에 극장에서 이 영화를 봤다는 게 정말 행운이다 싶을 정도입니다. 사실 이 영화와 위플래쉬가 같은 감독이라는 것도 영화를 보고서야 알았는데, 왜 못 봤을까 한탄하면서 바로 위플래쉬 블루레이 찾아보고 있네요. (그런데 국내는 품절크리가...ㅠㅠ 지금 예약하는 한정판을 기다려야할 듯.) 너무 만족했어요. 아마 다음주 주말에도 이 영화를 보고 여운에 젖어있는 저를 발견하는 거 아닐까...싶습니다 ㅎㅎ 혹시나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이번에 꼭 놓치지말고 보시길!

 

 

Ps.아....엠마스톤. 너무 이뻐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으로 처음 접했는데, 이번에 보면서 정말 반했습니다....ㅠㅠ

Ps 2. 크레딧 끝나고 보니까 Atmos 지원 영화라네요~ 다음에 볼 때는 이쪽으로 가볼 생각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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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가 아닐 것이다 라는 생각에 완벽히 카운터 펀치 날려준 영화입니다. 전 배트맨 슈퍼맨.. 이런 히어로물에 권선징악, 뻔하지만 눈이 즐거운 영화를 좋아합니다. 오늘 보고 왔는데 말씀하신 여운이 너무 진하게 남아 있어서 지금시간까지 OST 들으면서 영화의 장면을 떠올리고 있네요.

5만7천    친구신청

아 그리고 LA LA LAND의 의미를 찾아보는 것도 영화에 심취하는 것에 도움이 되더라고요

SantaBS    친구신청

라이언 고슬링이 너무 멋짐..
주머니에 한손넣고 연주할때 짱이더라구요

팀뿌잉뿌잉    친구신청

개인적으론 마지막 겨울 챕터에서 매우 불편하더군요... 잊으려고 노력중이던 옛생각이 떠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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