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rgy Drink! MYPI

Energy Drink!
접속 : 3304   Lv. 52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2 명
  • 전체 : 7023 명
  • Mypi Ver. 0.3.1 β
[[Music]] Metallica 내한공연 다녀왔습니다~! (0) 2017/01/15 PM 10:50

3_2.png

 

 제가 중학생 때 메탈리카는 정말 우상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거의 인생이나 다름 없었죠. 앨범과 DVD를 질리도록 보고 듣고 하면서 그때는 정말 지구 반대편에 사는 저들을 실제로 보게 될 날이 있을까 마냥 상상만 했었는데....그런 메탈리카를 실물로, 그것도 두번이나 보게 되다니 역시 인생이란 참 신기합니다 ㅎㅎ 거기다 이번에는 오프닝으로 평소에 관심이 있던 베이비메탈도 나온다고 해서 더더욱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_+ (처음에 오프닝으로 나온다고 했을 때 너무 말도 안되는 맞춤형 라인업이라 정말 믿기지가 않았네요 ㅠㅠ)

 

IMG_0157.jpg

 

 공연 진행 자체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고척 지하주차장에서 순번대로 대기해서 복잡할 것도 많이 없었고, 대기하다가 순번대로 타임테이블에 맞게 잘 들어갔구요. 돔 내부 온도도 전혀 춥지 않았고....오히려 좀 더운 감도 좀 있더라구요. (나중에 고척에서 겨울공연 가실 분은 참고하세요 ㅎㅎ 패딩 입으면 더워 죽어요....ㅠㅠ) 스탠딩 3000번대 였는데, 오프닝 공연때라 그런지 꽤 가까운 곳에 위치 할 수 있었네요. 그리고 바로 베이비메탈이 등장했습니다 +_+

 

 처음에 유튜브에서 "이지메,다메,젯타이" PV로 처음 접했었는데, 그때는 상당한 컬쳐쇼크를 받았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 후에 "KARATE"가 나왔을 때는 음악에 완전히 빠져서 ㅠㅠ 그리고 실제 일본 아이돌 공연을 보러가는 것도 처음이라 꽤 기대하며 봤습니다. 그리고 공연이 시작됐는데, 역시 처음 접하는 관객분들에게는 문화적인 충격이 컸나보더라구요 ㅠㅠ 다들 이게 메탈이긴 한데....뭔가 여자애들이 나와서 귀여운 안무하고 그러니까 어찌 반응을 해줘야 할지 모르는 그런 느낌? ㅎㅎ 락페 같은 거였으면 예습하고 오시는 분들이 있으셨을텐데 단독공연이다 보니 눈앞의 광경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들이 좀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중간에 영어로 원을 그려달라고 했었는데, 그 부분에서 잘 안들려서 서로 좀 무안한 부분도 있었고....ㅠㅠ 그래도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려고 애쓰고 결국 마지막엔 훈훈하게 마무리 ㅎㅎ 아 그런데 정말 노래 잘해요. 분명 라이브인데 흔들림 없이 잘 하더라구요. KARATE 나올 떄는 정말 감동이.....환호 지르는데, 주변 분위기가 그렇지않아서 제 마음의 1/3만큼만 소심하게 지르고 왔네요 ㅋㅋㅋ 혹시라도 다음에 락페 같은데서 내한하게 되면 꼭 보러갈 예정입니다 ㅎㅎ

 

IMG_0238.jpg

 

 오프닝공연이 끝나고 40분정도 세팅 시간이 있었는데, 흘러나오는 곡들이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 곡들이라 다들 흥얼흥얼 거리면서 기다렸네요. 명곡들 나오면 때창도 하고 ㅋㅋㅋ 13년도에 시티브레이크 나왔을 때는 거의 30-40분 이상 지체 되었었는데,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고 30-40분 정도 늦게 시작했습니다 ㅎㅎ 하지만 역시 현기증 나게 기다리게 하는 이유가 있어요. 오래 기다린 만큼 더 짜릿하달까...황야의 무법자의 한 장면이 펼쳐지면서 엑스터시 오브 골드가 울려 퍼질 때의 감동은 정말....ㅠㅠ 그리고 락페에서 헤드라이너 할 때와 단독 콘서트의 차이라고 하면 뭘까 궁금했는데, 무대 규모와 영상이 급이 달라요. 저 뒤에 벽 전체가 전광판인데, 깔리는 영상들 하며 색감하며....정말 멋있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공연 진행되면서 힘드신 분들이 많으신지 앞에 사람이 많이 빠져서 정말 가까이서 봤던 것도 너무 좋았고, 언포기븐, 마스터 오브 퍼펫, 원, 식 앤 디스트로이 같은 명곡을이 터질 때마다 소리지르고 방방뛰고...요즘 힘든 일이 많았는데, 스트레스 연초부터 크게 발산 할 수 있어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엔터 샌드맨으로 장식했는데, 역시 첫 리프가 터지자마자 정말 울뻔 했네요. 중학생 때 상상만 하던일을 벌써 두번째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마지막 약속처럼 꼭 다음에 또 봤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던 밤이었습니다.

 

IMG_0256.jpg

 

 

 

 

신고

 
현재페이지1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