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은 소울류처럼 스태미너가 없어 공격과 회피, 달리기에 제한이 없어 일견 쉬워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좀 하다보면 방어에서 사지선다(패링, 점프밟기, 간파, 회피)를 잘 해야 게임이 수월해진다는 것을 깨닫기 때문에 더 어렵다는 소리가 나오게 되죠.
이 부분이 도저히 손이 꼬여서 못해 먹겟다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연습법은 불당에서 한베와 모의전(응용)을 통해 사지선다 조작만 계속 연습해 보는 것입니다.
기술 간파까지 익히고 한베에게 기본 튜토리얼을 모두 끝내면 모의전(응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베는 연속공격, 가불하단, 가불찌르기, 가불돌진(확률 낮음)을 섞어 씁니다.
공격을 하면 한베가 바로 죽어 연습이 금방 끝나니 공격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로 저 공격에 맞춰 사지선다 선택을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하는 겁니다.
예? 몹마다 패턴이 다른데 여기에 익숙해져봤자 무슨 소용이냐고요?
이 연습의 의의는 내 뇌가 몹의 패턴을 보고 손에서 반사적으로 커맨드가 실수 없이 나가게 하도록 익숙해지는데 있습니다.
머리에서 찌르기 온다 -> 간파해야 됨 -> 전방 회피 키 눌러야지 라는 순서에 거쳐 커맨드를 입력하려고 하면 100% 늦거나 점프를 잘못 누르는 등의 실수를 합니다.
(아니면 좌우 회피를 하거나...)
그냥 몹의 패턴 가불하단을 본다 -> 이미 내 손은 전방 점프 두번을 누르고 있음이 반사적으로 되어야 여기에 손이 익었다고 할 수 있는 거죠.
여기에 익숙해지면 첨 보는 몹의 패턴을 머리에서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있을지언정, 커맨드 실수로 반격을 못하는 경우는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이렇게 익숙해지기를 보스와의 실전에서 하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데 한베와 연습하면 그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바로 실전에서 익숙해지는 금손들은 필요 없는 연습일 겁니다. 저 같은 똥손들에게 추천...)
저 같은 경우 한 30~1시간 정도 한베와 계속 연습하니 손에 힘도 안들어가고 모든 공격에 미스없이 패링과 간파, 점프밟기를 성공할 수 있게 되더군요.
제가 칠본창 첫 보스 전에 이 연습을 하고 도전했는데 정면 대결로 3트만에 잡았을 정도로 효과를 봤습니다.
요약
1. 불당에서 한베와의 모의전(응용)에서 연습
2. 공격은 하지 않고 한베 공격에 맞춰 연속패링, 점프밟기, 간파, 회피가 실수 없이 나갈때까지 연습
3. 손에 힘 들어가지 않고 패턴 보면 손에서 반사적으로 커맨드가 나갈 정도가 되면 하산
4. 게임 끄고 다시 시작할 때 손 풀고 감 찾을 겸 한번씩 해보고 가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