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틀란타가 지난 시즌 3위를 해서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한 상태인걸 감안하면, 아틀란타가 로메로를 토트넘에 팔아치울 이유가 없어보인다.
심지어 지난 시즌 세리에 베스트 11에 뽑인 선수이다. 판다면, 80m 이나 100m 유로를 불러 돈을 뜯어내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그러나 아틀란타는 토트넘에 그런 가격을 부르지 못하고, 로메로 대체 자원을 영입가능한 금액에서 4m~5m 정도 더 붙인 금액만 요구할 수밖에 없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아틀란타가 아직 로메로의 소유권을 100%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로메로는 유벤투스로부터 아틀란타에 임대기간 2년(2m + 2m)에 완전 이적 옵션 18m 로 이적한 상태이다. 지금 토트넘과 아틀란타는 로메로가 아틀란타 선수라는 가정하에 이적협상을 하는 중인데, 엄밀히 따지자면 로메로는 유벤투스 소속인 것이다. 다만 아틀란타가 완전 이적 옵션 18m로 당연히 완전 영입할 것이 당연할 것이라고 보고 아틀란타랑 토트넘이 협상중인 것이다.
토트넘과 아틀란타가 이적료 협상에 합의하면 아틀란타는 18m 유로를 유벤투스에 주고 완전 이적 옵션을 조기 행사한 다음, 바로 로메로를 토트넘에 넘겨주는 구조인 것이다.
바로 이부분 때문에 아틀란타가 토트넘에 무작정 이적료를 쎄게 부르면서 몽니를 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아틀란타가 토트넘과 협상을 거부하면, 이미 토트넘 쪽으로 가고자 마음을 굳힌 로메로는 아틀란타의 완전 이적 옵션 행사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다. 그러면 토트넘은 유벤투스랑 이적료 협상을 진행하면 되고, 유벤투스는 아틀란타로부터 받을 수 있는 18m 유로보다 더 받기만 하면, 땡큐인 상황이니 기꺼이 로메로를 임대복귀 시킨 다음 토트넘에게 판매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파라티치와 유벤투스와의 관계 때문에 더더욱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사실 레비가 파라티치 없이 단독으로 협상한다면, 그러고도 남을 테지만, 그러면 앞으로 영원히 아틀란타와 토트넘 사이는 원수가 되는 것이고, 로메로 본인도 아틀란타에 가능하면 이적료를 챙겨주려고 하니, 협상은 토트넘과 아틀란타 사이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때문에 아틀란타는 무리하게 토트넘에게 이적료를 요구할 수 없는 상태로 로메로의 눈치를 봐가면서 협상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렇게 토트넘이 아틀란타에 우위를 가지고 협상하는 것이 가능했던 것은 파라티치가 진작에 로메로를 구워삶어 아틀란타의 운신의 폭을 좁혔기 때문이니, 파라티치의 능력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방금 아틀란타는 유벤투스로 부터 로메로를 완전 영입하는 옵션을 행사했다고 한다. 그는 로메로의 동의가 필수적일테니, 사실상 로메로의 토트넘 이적을 허락하고 이적료까지 합의한 상태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로메로의 토트넘행은 사실상 99% 확정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조만간 나올 토트넘의 공식 오피셜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