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맞지않고못사는츄푸덕남편놈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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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축가도 이제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 (13) 2021/05/08 AM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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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랑 대화하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결혼식 축가도 이제는

 

그... 어떤...

축가로 만들어진 곡 특유의 분위기나

특정 곡을 골라서 축가로 부르는 등의

고정관념과 매너리즘에서

탈피하는것이 좋지 않은가?

하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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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놈 : 그 놈의 축가는 진짜 맨날 허구헌날

유리상자 노래 부르고 앉았고

이승기, 성시경 노래 같은거 밖에 없고

 

그래놓고 요새는 중간에 뜬금없이

막 식구들 올라와서 춤추고 앉았던데

그럴거면 아예 좋아하는 노래든

신나는 곡이든 부르고 틀어재끼는게 좋지않을까?

 

 

츄푸덕 : 또 무슨 개소리인가 싶으면서도

아주 틀린말 같지도 않네...

 

그럼 무슨 노래가 좋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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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놈 : 사실 결혼하는 당사자가 좋아하거나

노래 뜻만 좋은거라면 장르따위 상관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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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푸덕 : 음... 그런가? 그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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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놈 : 내가 당사자들 말고

어른들도 좋아할법하면서

분위기 좋은 곡이 생각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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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가가수로

태진아를 섭외하는거야!!

 

 

 

 

 

 

 

 

 

 

츄푸덕 : 음......

 

 

남편놈 : 어, 어라...

이게 아닌가...??

 

(반응이 별로인걸 보니 재밌지도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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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푸덕 : 난 결혼식에서

성악하시던 분이 부른 무조건도 들어봤어

 

네가 말한건 어떤지는 알겠는데

결국 네가 말한 게 다른 축가랑

차별성이 큰지는 잘 모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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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놈 : (깨갱...) 그, 그러면...

 

장르만 탈피하지 말고

아예 틀과 형식을 깨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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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푸덕 : 으응??

틀과 형식을 파괴해???

 

뭐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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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놈 : 어... 보자아아...

예를 들어보자아아아......

 

너... 어떤 가수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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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푸덕 : 몰라서 묻냐?

당연히 에미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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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놈 : 그럼 에미넴 노래중에

뭐가 제일 맘에 드는데?

 

 

츄푸덕 : (살짝 불안)

그거야...

Lose Your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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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놈 : 그럼 됐네!

 

본인이 좋아하는 가수

제일 좋아하는 곡보다

더 좋은 축가가 세상에 어딨어?

 

우린 도장만 찍고 지내고 있으니까

 

나중에 축가로

 

에미넴 부르면 되지!!

 

 

 

 


 

 

 

 

 

 

 

 

 

 

으흠~ 흠~

이런 좋은 방법이 있는데

 

왜 여태 생각을 못했을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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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직)

 

 

X어...

 

X어......

 

 

XX! X어!!!

 

 

 

 

 

그냥 XX!!

XX버려!!!!!

 

일어나지 말고

 

그냥 평생 누워있어!!!!!

 

 

 

으어어어어어어!!!!!!!!!

 

 

꺼져!!!!!!!!!!

 

 

 

 

 

 

 

 

 

 

 

 

 

 

 

 

(남편놈 장송곡 듣고 있는 중)

 

신고

 

카르레시틴    친구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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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스크라이스트츄푸덕남편데시타    친구신청

크라운제이를 좋아하시는군요!

크리스코넬    친구신청

좋아하는 노래 누구나 다르겠지만 신랑이 직접 부르라고하면
결국 성시경 유리상자 예쁜 가사로 돌아가게되니까요ㅋ
나같으면 태양계나 너의모든순간 할거같음

지저스크라이스트츄푸덕남편데시타    친구신청

저는 툴라 노래 부를겁니다

Smart CHO    친구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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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노래가 좋으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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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연인에게, 너의 결혼식...을 부르면 난리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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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나무    친구신청

좀 진지빨자면..
대외적인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랑, 신부이지만
진짜 결혼식의 주인공은 양가 부모님이죠.
하객에 신랑신부 지인이 더 많은지, 양가 부모님 지인이 더 많은지를 보면 답나옵니다.
최대다수의 최대행복 아시죠?
상투적이고 늘 비슷한 노래가 각광받는건 어르신들이 듣기에도 점잖고 무리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세대든 나이가 들면 변화를 싫어하고 격식을 차리게 마련이거든요.
격식은 거부한다 내맘대로 입는다 하던 그 엑스세대도 꼰대소리 듣고있습니다.

저는 직접 불렀고, 이승기의 결혼해줄래 불렀습니다.
이정도가 신나는 곡의 마지노선이었어요.

Ezrit    친구신청

제가 가본 결혼식 축가 중 가장 기억에 남는게

바비킴이 나와서 나훈아 노래 '당신' 부른 거...

이거 진짜 대단한 한 수인게... 어르신들은 나훈아니깐 좋아하고 젊은이들은 바비킴이니까 좋아함...ㄷㄷ;

칼 헬턴트    친구신청

결혼식에서 lose yourself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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