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피를 처음 쓰기 시작했을 때, 플로피는 최신 기술이었을 겁니다.
테이프를 대체하는 편리한 신기술.
구 기술을 대체해 나가면서 하드웨어, 관련 인프라 구축에 많은 비용이 들어갔을테고
신기술로 인한 업무프로세스의 변경과 이런 부분에서 바뀌는 부분들의 재설계, 적용등..
모두 비용이었을 거에요.
오래 사용된 플랫폼이기에 자주 발생하는 문제, 발생 할 문제등에 대한 해결 노하우도
잘 알려져 있을 테고.
구성원들은 해당 시스템에서 최고의 업무 효율을 냈을테고..
어도비CC를 쓰고 나서 알게 된 것이지만
가끔 일어나는 일이긴 하지만, 판 본이 올라가면서
없던 버그가 생기는 건 기다려야 하는 문제이지만
제일 화나는 부분은 있는 툴들의 작동 방법이 조금씩 바뀌는 것이에요.
그냥 되다가 시프트를 눌러야 이전처럼 작동하는 부분들처럼.
이게 그냥 취미로 쓰는거면 상관이 없는데
일을 해야하는데 자그마한 것들이 바뀌어 가니까 화가 날 때가 많죠.
해당기능에 적응을 할 때까지 은근히 시간이 걸리고, 이는 생산성의 저하로 이어져요.
저 나라가 생각이상으로 안정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나라에요.
지금까지 괜찮았는데 왜 바꾸냐? 의 근간은 비용증가를 무서워하고 있는것 같아요.
꾸준한 비용 증가는 가격을 올리는 효과로 이어지니까
몇년전에 100엔짜리 아이스크림 가격 올렸다고 대표가 도게자 하고 그랬잖아요.
포스트 코로나로 물가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비용이 든 일들을 하나둘 처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예전 시스템을 버리고 얻을 효율성은 이미 아득히 높은 상태니 물가 오를때
비용처리 할 만한 것들을 다 처리해 놓자라는 생각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는게 아닌가..
반박시 여러분의 말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