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미국의 압력에 이기지못해 한 말이다, un총장이라는 위치에선 어쩔수없었다 등등 생각하시는것도 이해는 합니다만
애초에 미국이 원하는건 '양국 관계개선에 대한 지지'지, '한국 국가원수 찬양'이 아니라는 겁니다
정말로 압력에 못이겨 한마디 해야한다면 미국이 바라는대로 '양국의 관계개선에 첫걸음을 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정도로 멘트해도 충분합니다. 그게 대통령의 용단인지, 역사가 높게 평가를 하는지마는지까지 곁들여가며 딸랑딸랑할 필요가 없다는거죠
그 정도 위치에 있는 사람이면 자기 말 토씨 하나가 정치적 영향이 얼마나 큰지 절대로 모르지 않습니다. 동네 바보형도 아니고...
빤히 정치적으로 민감한 상황에서 저렇게 현정부의 '업적 극찬'을 한다는건 벌써 퇴임후를 생각해 살살 뒤를 긁어주고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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