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번 쓰기가 귀찮아서 한 번에 몰아서 쓰겠습니다.
수요일(13일차)부터 금요일(15일차)는...............
솔직히 제가 생각해도 최악이었다고 생각해요.
수요일은.....죄송합니다. 기억이 안나요.
실수는.........했어요.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특히, 목요일은.........몸이 많이 최악.
허리가 갑자기 아파서....서는 것도 힘들었고...........
좀 아픈 게.......정신까지 멍해질 정도로................
뭘 해야하는데 자꾸 까먹고................
뭘 했다고 생각하면 뭔가를 빼먹고................
상태가 많이 안 좋았다고 생각해요.
금요일인 오늘은.......오늘은 다른 사람 도움 없이
제가 잘 하고 있나.......그런 거 점검하는 그런 날이었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직원, 안될 것 같다는 느낌이 팍 왔어요.
일단 미들 시간 대에는 별 문제가 없었어요.
문제는 마감 시간 대. 어소티드 담아주는 거에서 실수하고
마감할 때도 뭔가 못한 티가 확 나서........................
매니저하고 다른 알바 분이 하는 말이.......
'안되겠다.' 라고 하는 걸 보니........알겠더군요.
속이 좀 많이 상했어요. 다행히 끝나기 직전이라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휴우...................
집에 오는 길이 어두워서 빨리 가려고 자전거 타고 다니는데
그걸 속도를 엄청 밟았다가 넘어질 뻔하지 않나..........
(근데 이건 길가에 차를 세워둔 어떤 진상이 잘못................
자전거다니는 문턱에 차를 세워두면 어쩌자는 거야 시발.)
솔직히 몸이 많이 안 좋아서..........
사근사근하게 대한 것 같지 않고....실수도 하고............
어제 사장님이 저한테 인사 100번 연습하라고 하던데.....
저는 솔직히 기분이.........아니, 자존심이 많이 상했어요.
제가 솔직히 말해서 서비스직에 잘 맞지 않은 성격이고....
(성격 자체가 좀 뚱하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잘 웃는 성격 아님.)
뭔가를 열심히 하는 성격이 맞긴 하지만.....................
작년에 저를 해고했던 어떤 핸드폰 가게 점장 말이.......
'너는 서비스직보다 사무직이 맞는 것 같다.'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더군요.
아, 물론 저 점장하고 별로 안 좋았던 일이 있어서 여기선 스톱.
어떻게 고치려고 애써도.........소용이 없다는 걸까요.
제 생각이지만 6월 30일까진 근로계약서를 쓰긴 했지만
아마도 그 이후에 직원이 될 것 같진 않아요. 제 생각이지만요.
일 자체가 힘든 건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제가 못한다고 보이는 걸지도.
지난 주부터 마감을 했는데도 그렇게 발전이 없었다고 보신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휴우..............................
혹시의 경우를 대비해, 다른 알바도 알아보던가................
그래야할 것 같아요.
기분이........매우 안 좋네요.
내일 하루 쉬고, 일요일에 또 나갑니다.
주말은 처음이네요.
p.s: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일요일엔 모든 기업도 가게도 쉬어야한다고 생각해요.
모든 인간이 쉴 수 있는 날이 있어야한다고요!
빨간 날에도 쉬지 못하고 일해야 한다는 게 많이....짜증나요.
p.s2: 재미있는 게 뭔지 아세요?
일요일이 제 생일입니다 ㅋ
(음력으로 돌려서 까먹었다가 일요일에. 하.)
아 진짜 안되는 날이 있죠. 힘 내시구요~ 다들 열심히
하는데 그렇게 안보일때가 제일 힘들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