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시내버스로 1시간 10분 걸리는 거리에 있는 큰 도서관.
일단은 본관 다음으로 큰 도서관입니다. (3등일 지도 모릅니다.)
작은도서관과 달리, 매일 아침에 청소하는 아주머니들이 계셔서
아침에 청소할 일은 없습니다;;;;;;;;;;;;;;;;;
(작은도서관 청소가 어려웠던 건 아니에요. 오해마시길.)
그나마 다행히, 저는 전에 근무했던 것도 있고, 상호대차도 금방금방 처리했는데
저랑 같이 들어온 분이, 사서자격증은 땄지만 이쪽에서 쓰는 전산을 쓴 적이 없어서
실습 때랑 많이 달라요 ㅠㅠ;;;; 하고 힘들어하셨네요...........;;;;;
해야할 일은 검색대, 대출대 PC 켜고, 전산 켜고,
예약도서들 기간 지난 거 빼서 차기순위 예약자 있다면 예약시키고
상호대차책들 찾고..........무인반납기 책 반납하고........등등입니다.
도서관이 격주로 월요일에 휴관이라, 만약 화요일 근무하면 지옥이 열립니다;;;
반납해야할 책도 많고, 상호대차 책들도 너무 많거든요 ㅠㅠㅠㅠ;;;;;;;;;;;;;;;;;;;;;
작은도서관에서 근무했을 때, 처리했던 것의 2,3배 이상 처리해야해서 더더욱 멘붕.
근데, 얄팍학 경력이 있는 저도 헷갈리는데, 하물며 아예 처음인 분은 어쩔;;;;;;
다행히 근무 첫날엔 야간조 한 분이 오셔서, 이 도서관에서 대출업무 보는 방법이랑
상호대차할 때, 보안해제 하는 방법 등등을 가르쳐 주셨는데, 그걸 제가 까먹었습니다;;;
덕분에 1주일 지난 뒤에, 어느 정도 손에 잡힌 뒤에야 상호대차 보낼 땐,
보안해제 해야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ㄷㄷㄷㄷㄷㄷ;;;;;;;;;;;;;;;;;;;;;;;;;;;;
(이런 멍청이가 있나...............................)
저는 근무했던 감을 찾고, 서가 위치 외우고, 같이 들어온 분한테
전산 다루는 방법이랑 기타 업무 얘기 등등 했습니다만..................
뭔가 얼떨떨하네요;;;; 다른 사람한테 업무 요령 가르쳐주다니;;;;
대신, 그분이 전산 다루는 거에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바쁜 시간 대에 저한테 대출, 반납 업무 맡기고, 책 꽂으러 가셨는데
그렇진 않지만, 그분을 부려먹는다(!!!)는 인식이 박힐까 좀 걱정이 되네요.......
첫주는 정말 정신없이 바빴습니다!
이제, 다음은 주말근무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