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에 불미스럽게 헤어진 친구들이 있었는데요.
전화번호 바꿔서 더는 연락이 안 올 거고, 안 좋게 헤어져서
연락도 안 올 줄 알았는데, 보이스톡과 카톡으로 연락이 와서.....
악몽꾸고 일어나면............새벽이더군요...............
(내용도 참............뭐라고 해야하나. 완전히 봉이 된 제 자신이 보이는 내용.)
헤어져서 잘 된 줄 알았는데, 트라우마가 됐을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비슷한 시기에 말실수를 해서 주변 사람한테 폐도 끼치고...
사과했지만...........마음 속으론 제가 사과한 것같지 않다고 느끼고 있고요.....
지금 이 말도 어쩌면 자기변명이나 이기주의적인 걸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상대방을 취미나 성격이 맞는 친구로 생각했는데, 상대방은 그렇지 않았던 것 같고....
생각해보니, 저는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상대방한테 뭘 해줬던 게 없었던 것같아요.
얻어먹거나 받기만 했던 것 같고.........제가 생각해도 제가 완전 못된 년이라고 생각해요.
전자, 후자 모두 제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 전자는 사과할 마음이 없어서 차라리 마음이 가볍기라도 하지만
(그쪽은 머리크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쪽에서 봉으로 다뤘다고 생각함.)
후자는................사과했어도 사과한 것 같지가 않으니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악몽도 악몽이지만, 몸에서도 이상증후가 좀 있고..............
제 자신이 솔직히 너무 원망스럽네요.
약정 없으시면 그냥 알뜰요금제로 옮기는게 나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