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를 운구해본 사람이면 느껴봄직한 이야긴데
관이라는건 꽤 커서 나르는게 보통 힘든게 아니다.
물론 그 안에 들어갈 입장으로선 작다고 느낄법하다만.
요즘 비싼 관을 찾는 사람들을 보면 어찌나 그리 멋지고
호화로운걸 찾는지 만들면서도 지면에 묻기가 아깝단
생각이 들 정도인데 이런걸 보고 있자면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간다는 말은 사실 기만이 아닌가 싶다.
분명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