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도영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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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로 감상문 쓰기] 책 [ 유혹하는 글쓰기 ] 감상문 (0) 2019/03/05 PM 06:51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

저자스티븐 킹

번역김진준

발행처김영사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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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일러두기

-머리말 하나

-머리말 둘

-머리말 셋

-이력서

-글쓰기란 무엇인가

-연장통

-창작론

-인생론후기를 대신 하여

-그리고 한 걸음 더닫힌 문과 열린 문

-그리고 두 걸음 더도서 목록

 

 

스토리

빨리 가고 싶어도 지름길은 없다.

심연의 구멍에서 끊임없이 속삭이는 목소리를 따라 쉬지 않고 걸어가는 광인.

 

 

캐릭터

광기와 집념의 사내

죽음에서 돌아온 자

건축가

우공이산 [愚公移山] : 우공이 산을 옮긴다는 뜻어떤 일이든 끊임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말.

운명론자

선과 악이분법적 세계관.

툴툴대지만 뒤에서 챙겨주는 영감.

행운아.

 

 

세계관-배경설정

지구미국

작가의 자질은 타고 나는 것이다수많은 사람이 그 재능을 지니고 있고 얼마든지 발전시킬 수 있다.

 

 

감상문

- ‘많이 읽고 많이 써라.’

 소설에만 한정되는 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창작 분야에서 적용되는 말일 것이다물론 이치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지만자꾸 지름길이 없는지 두리번거리게 된다욕심 때문인가작가의 말처럼 욕심을 내려놓고 문장을 쓰는 그 순간의 재미를 놓치지 말자.

 

글이 신기하게 술술 읽힌다책 초반부 작가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읽으면서 웃겼다그 시절 미국 어린이는 생존하기가 어려워 보였는데죽지 않고 작가가 된 스티븐 킹이 참 대견하다어쩌면 죽음의 고비를 넘겨야 멋진 글을 쓰게 되는 걸지도 모르겠다아니다 이 생각은 접어두자.

 

전체적으로 소설 작법서보다 스티븐 킹의 수필 느낌이 많이 든다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하는데 정말 선명하게 묘사한다매일 일기라도 쓴 걸까어떻게 이렇게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지그래도 인생 이야기만 계속하지 않고 중간에 창작에 관련된 값진 이야기도 한다작가 지망생이 나 스티븐 킹 팬이라면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어떤 이야기를 쓸 때는 자신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생각해라그리고 원고를 고칠 때는 그 이야기와 무관한 것들을 찾아 없애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누군가에게 들려준다거나 글을 퇴고하는 것은 듣기만 했지 그렇게 하자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그런데 책을 보니까 왜 더 일찍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싶다스티븐 킹이 아르바이트하면서 들은 조언이라던데 공부가 됐다.

 

- ‘ 원고 초고 – 10%.’

스티븐 킹이 소설 투고하다 받은 피드백때로는 짧은 조언 한 줄이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주기도 한다.

 

스티븐 킹 부부의 이야기를 읽고 교훈을 찾자면일도 결혼도 자신이 사랑하는 대상과 해야 오래가고 행복한 것 같다.

 

- ‘캐릭터의 겉모습보다 장소와 분위기 묘사가 더 중요하다.’

 게임 다크소울 시리즈와 블러드본이 캐릭터보다 장소나 분위기 묘사로 몰입감을 쌓아 가는데 그런 느낌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것 같다그리고 전에는 몰랐는데 소설 쪽에서는 서간체 소설이 비슷한 연출 방법이라고 한다소설 드라큘라나 러브크래프트의 소설이 그런 종류라고 한다.

 

- ‘문장이 아니라 문단이 글쓰기의 기본 단위이다.’

 이건 문단을 잘 배치해서 독자가 읽기 쉽게 만들라는 이야기로 이해했다맞는 건지 잘 모르겠다.

 

- ‘문장은 가능한 능동태로 써라.’

 문장을 어리둥절하게 쓰지 말라는 내용이었다감상문 쓸 때 삼천포로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괜히 뜨끔했다.

 

- ‘쉬운 단어를 써라허세 부리지 마라.’

 괜히 어려운 단어 쓰면서 분량 늘리지 말라는 내용으로 이해했다.

 

- ‘작가의 일은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이다.’

 소설을 써본 적이 없어서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다내 생각에는 이야기를 진행한다는 것은 주인공이나 상황에 변화가 발생하는 것이다그러니까 멋지게 인물과 상황을 묘사하느라 정신 놓치지 말고변화가 발생하도록 주인공을 적절한 속도로 몰아가란 것 같다.

 

항상 고상한 말만 쓰면 대화가 재미없어질 수 있다는 그런 내용이 있었다좆같은 일을 당했을 때는 어머나!’보다 이런 씨발!’이라는 표현이 더 진실하다.

 

- ‘허구의 일을 글로 쓰는 것이지만 항상 진실하게 써라.’

 소설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대충하지 말라는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다.

 

- ‘자신의 작품이 진실하게 들리기 바란다면 진실하게 말해야 한다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입을 다물고 남들이 말하는 것을 듣는 일이다.’

 

- ‘좋은 소설을 쓰기 위한 기본적인 방법

1.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

2. 진실을 망각하지 마라명료하게 보고 명료하게 적어라.

 

- ‘가상의 독자를 상상하고 그를 위해 쓴다고 생각해 보자.’

 

- ‘형편없는 작가가 제법 괜찮은 작가로 변하기란 불가능하고 또 훌륭한 작가가 위대한 작가로 탈바꿈하는 것도 불가능하지만스스로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고 시의적절한 도움을 받는다면 그저 괜찮은 정도였던 작가도 훌륭한 작가로 거듭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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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만화] 까비스 13.걱정마 어차피 모두... (0) 2019/03/03 PM 08:41

까비스 13화 완성본-걱정마 어차피 모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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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래피] 캘리 - < 멸종 > (0) 2019/03/03 PM 08:37

멸종.png

 

 

멸종: 모기가 멸종했다. 큰일이 날 줄 알고 다들 긴장했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 한 주, 한 달, 일 년이 지났다.시간이 지나도 지구에는 큰일이 없었다. 인류에게는 큰일이 생겼다. 질병으로 죽는 사람 숫자가 크게 줄었다. 지구인들은 느끼기 시작했다. 

'이거 인간들이 너무 많은 거 아니야?'

 사람들은 싸우거나, 도망쳤다. 그러다가 어떤 무리는 로켓을 타고 날았다. 그 중의 일부는 달로 갔고 일부는 화성으로 갔다. 나머지 인간들은 우주선 안에서도 싸웠다. 우주선 안에서는 도망칠 곳이 없었다. 그들은 우주 미아가 됐다. 

 한편 지구에 남은 사람들은 이상해졌다. 어디서 시작된 것인지 모르지만 누군가 다른 사람의 피를 빨기 시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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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로 감상문 쓰기] 책 < 바른 마음 > 감상문. (0) 2019/02/27 AM 01:12

 

 

 

< 바른 마음 >

저자조너선 하이트

번역왕수민

발행처: ()웅진씽크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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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제발우리 사이좋게 지내요.”

 

-1부 제 1원칙바른 마음은 철저히 이기적이며 전략적이다.

직관이 먼저이고 전략적 추론은 그다음이다.

1장 도덕성은 대체 어디서 생겨나는가.

2장 도덕은 너무도 감성적이다.

3장 나는 바르다남이 잘못이다.

4장 도덕은 표를 얻으려는 정치인과 같다.

 

-2부 제 2원칙바른 마음에는 다양한 힘이 있다.

도덕성은 단순히 피해와 공평성 차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5장 편협한 도덕성을 넘어.

6장 바른 마음이 지닌 여섯 가지 미각.

7장 정치는 도덕을 어떻게 이용하는가.

8장 도덕적인 인간이 승리한다.

 

-3부 제 3원칙바른 마음은 개인보다 집단의 차원에서 더 강력하다.

도덕은 사람들을 뭉치게도 하고 눈멀게도 한다.

9장 우리는 왜 그토록 집단적이 되는가.

10장 군집 스위치나를 잊고 거대한 무엇에 빠져들게 만드는 능력.

11장 종교는 믿음의 문제가 아니다.

12장 좀 더 건설적으로 싸울 수 없을까.



 

스토리

나만 옳다고 생각하면 친구 만들기 힘들고 위업을 달성하기는 더 힘들다.

우리끼리 싸우다가 어부지리 각 나오면 우리만 망한다.

세상에 믿을 놈이 하나 없다 하던데 나의 뇌도 그랬다.

 

 

캐릭터

눈이 하나인 캐릭터.

눈이 여섯 개인 캐릭터.

하얀 고양이 검은 고양이

침팬지랑 벌이랑 결혼해서 벌팬지가 태어났다동생은 침벌이다.

핑크 코끼리 위에 탄 빡빡이 기수.

정치인

머리가 두 개인 뱀이 있었는데 서로 자기가 정한 길이 옳다고 다투며 제자리만 맴돌다가 땅꾼에게 잡혀버렸다.

 

  

세계관-배경설정

지구인들이 사는 지구

인간이 진화해 왔는데 문화랑 유전자랑 공진화한다.



감상문

마음을 열 때는 머리가 아니라 가슴을 먼저 열어야 한다.

 

- 561 쪽에 이런 말이 나온다. ‘우리는 어차피 한동안은 이 땅에 다 같이 발붙이고 살아가야 한다그러니 서로 잘 지낼 수 있게 함께 노력해보자.’ 참 좋은 말이다


 저자가 도덕 심리학 연구하면서 질문하고 답을 찾고 틀리면 개선하면서 계속 탐구해 나가는 모습이 성장형 캐릭터 같다중간에 유능한 동료들도 얻는다.

 

용모가 아름다운 사람은 배심원들에게서 더 가벼운 형량을 받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인공지능 판사가 얼른 나오면 좋겠다.

 

클라우콘: “사람들은 진정 선한 사람이 되기보다 그렇게 보이는 데에 더 관심을 갖는다.”

      나    : “인정합니다.”


인간이라는 종만 전쟁하는 것은 아니더라매트릭스 스미스 요원 아저씨가 틀렸다.

 

도덕 철학자들의 품행이 다른 철학자들에 비해 나은 부문을 찾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는 연구자료 보여주는 부분이 웃겼다.

 

책에서 알려준 대로 하면 나와 상반된 주장을 하는 사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그러나 가만히 앉아서 상상을 해보니상상인데도 상대방 뚝배기를 깨버리고 싶었다실제로 책의 내용을 자신의 실생활에서 적용하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그래도 책의 설득력이 상당해서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

 

잡식 동물의 딜레마새로운 음식을 찾아 늘 탐험하지만그것이 안전하다고 밝혀질 때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잡식동물의 처지를 말한다새로움 애호증과 새로움 혐오증그리고 구토감은 소위 행동 면역 체계다음식을 깨끗하게 하고 더럽거나 병들어 보이는 것은 멀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똥게임만 찾아서 하는 스트리머는 새로움 애호증에 가까운 사람들이겠고똥게임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진화의 산물인 행동 면역 체계가 잘 작동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 525쪽에서 기업을 초개체로 이야기하는 부분이 나온다나는 한국 사람이라 그런지 삼성이 떠올랐는데 무섭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다이거 비슷한 배경설정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단편 소설이 있었던 거 같은데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다아마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다국가는 소멸하고 대기업들이 지구를 정복한 후에 우주로 진출해서 우주 전쟁하는 이야기였는데 삼성도 나온다힘내라 LG.

 

이성적 추론 능력이 진리 탐구보다는남들과 논쟁할 때 주장설득조작하는데 더 적절하게 작동하는 수단으로 봐야 한다는 연구내용을 읽고 놀랐다문제를 해결하는데 이성적 추론 능력을 사용하는 것이 당연한 거로 생각해 왔는데믿는 도끼에 발등 찍힐 수도 있고 실제로 많은 이들이 찍히고 있다는 이야기 아닌가.

 이성적 추론을 과대평가하지 말아야겠다그러나 이 친구가 아주 쓰레기 같은 놈은 아니라고 책에도 나온다너무 미워하지는 말자.

 

판단과 정당화는 별개의 과정이성은 진실보다 정당화의 근거를 찾기 위해 만들어진 도구.

 

나는 과학자들을 냉철하고 이성적인 차가운 도시 남자’ 같은 이미지로 생각했는데 이 책에 등장하는 과학자들을 보니 내가 생각하던 이미지가 변했다차가운 도시 남자가 아니라 가슴 뜨거운 아가리 파이터로 말이다그런데 과학자들은 입이 아니라 책과 논문으로 싸우더라.

 

유전자가 정치 성향에 영향을 준다줄 수 있다가 아니고 준다이 부분은 좀 무서웠다다행인 것은 정치 성향에 영향을 주긴 하지만 인과관계는 아니고 상관관계라고 한다삶의 경험을 통해 변하기도 한단다.

 유전자가 정치 성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그러면 어떤 이야기를 선호할지도 영향을 줄 수 있을까그러면 만약에 한국인들의 유전자가 소설 중에서 특정 장르를 좋아하는 것이 밝혀졌다라고 하면 다들 그 특정 장르의 이야기만 쓰게 될까확실히 쏠림 현상은 발생할 것 같다.


인간이 뭔지 나는 뭔지 생각해 보게 하는 책나는 바보였다시기적절하면 바보가 되는 경험도 좋은 것 같다.그런 경험이 내가 가지고 있던 고정된 자아상을 무너트리고위기를 잘 넘긴다면 다시 자아상을 갖게 될 때 전보다 더 유연하고 뒤죽박죽인 내가 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다독서가 그런 경험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은 것 같다.

 

- 책 덕분에 내 안에 보수주의적인 부분도 많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나는 내가 진보주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는데자신에 대해 무지했다.

 

내가 무신론자인 줄 알았는데 책을 읽고 나니까 나의 신앙(믿음)의 대상은 과학이었다과학자가 가라사대 거시기는 저시기더라” 하면 그냥 그런가 보다 했고의심하지 않고 그냥 믿고 살아왔다종교인들을 바보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진짜 바보였다반성하자.


진보진영은 해방의 서사를 좋아하고보수는 방어의 서사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읽으면서 작가가 글을 아주 잘 쓰는 건가아니면 쓰면서 한국도 참고했나?’라고 생각했다주장에 근거들이 재미있고 각 진영의 서사를 풀어서 설명할 때그것이 소설의 플롯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그럴듯해서 재미있었다.

 

뮬러의 보수주의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읽으면서 개념만 놓고 보면 세련되고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놀랐다아니 세상에 이런 것도 있었다니?

 

정치인들이 왜 맨날 일은 안 하고 싸우나 했는데다 그럴만한 과학적인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전에는 근거 없이 그저 내 상식에 비추어 정치인들을 욕했는데 반성한다앞으로는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해 욕하도록 노력하자.

 

각 장과 부마다 요약하고 정리해줘서 좋았다책이 두껍고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많았는데 요약을 읽으면서 내용을 회상할 수 있었다그래서 중간에 내용을 잊어버리거나 이탈하지 않고 재미있게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말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도표나 그림으로 보여주어서 이해하기 쉽고 좋았다.

 

두꺼운 책 읽을 때마다 하는 생각이 있다같은 단어를 책마다 다른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서 이해하려면 동기화 시간이 필요한데 이게 사람 사이에서 대화할 때도 마찬가지 인 거 같다그러니 말이 통하는 상대를 만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고마운 일인지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종종 무서운 이미지가 떠올랐다앞으로 가면 낭떠러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뒤에서는 길이 무너지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계속 나아가야 하는 그런 이미지였다.

 그리고 책의 후반부 이야기는 미국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기시감이 들어서 소름 끼친다.

 

잘하면 이 책의 내용을 이용해서 비유와 상징을 통해 라이트 노벨 한편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침팬지 가문이랑 꿀벌 가문이 연합해서 하나의 왕국을 건설하는 이미지가 떠오른다근데 침팬지랑 벌들도 유머가 있을까?

 

티베트인들은 고지대에 적응하기 위해 피가 다르게 진화했다고 한다와 몰랐는데?

 

- 진화(유전자 변화)가 내 선입견과 달리 생각보다 빠르게 이루어진다고 해서 놀랐다만년이 아니라 천년 사이에도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한다.

 

참전용사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실험하는 내용이 있다결론이 전쟁터에서 병사들은 조국이나 군대가 아니라 내 옆의 전우를 위해 싸운다는 것이었다이 부분 읽으면서 군대에서 힘든 훈련 받거나 고참이나 간부들에게 갈굼 받을 때동기들 덕분에 버티는 그 느낌하고 비슷한 것일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징계와 협동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참 인상 깊었다실험 참가자 대부분이 제재가 없으면 최대한 이기적으로 행동했다.

 

어떤 실험이 있었다스스로 정직하다 생각하고객관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그런데 참가자의 상당수가 타인을 속이고서 속였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인지하면서도 여전히 자신이 정직하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이웃을 일이 아닌데 웃겼다.

 

- 60~70년대 미국유럽라틴 쪽에서 과학자가 도덕적 선전자가 되면 다른 과학자를 악마로 몰아 마녀사냥 하거나학생들을 진보주의 사상과 합치하느냐로 사상을 평가하게 했다고 한다그러면 지금은 어떨까?

 

같은 지구 안에서 어디를 가느냐에 따라 도덕성은 차이가 난다.

 

도덕은 신이 결정해 준 것이 아니라 진화의 결과물이다.

 

남자아이는 팀이나 연합에 충성하는 반면 여자아이는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 충성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최면술 이용하는 실험 내용은 좀 무서웠다미디어가 얼마나 위험해질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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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로 감상문 쓰기] 게임 [ 다크소울 3 ] + [ DLC 1,2 ] 감상문. (2) 2019/02/26 AM 12:56

 

 

 

[ 다크소울 3 ] + [ DLC 1,2 ]

제작: 프롬 소프트웨어

장르: 3인칭 액션 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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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 탄생과 소멸을 거듭하는 세계

- 죽음과 삶

- 회광반조[ 回光返照 ]

- 죽을 수 없는 주인공은 모험을 떠난다.

- 가슴의 구멍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남은 것은 재뿐이었다.

 

 

 

캐릭터

- 주인공: 불사 능력, 갑옷, 마법, , 성장형, 재주가 많음, 멘탈의 왕, 다양한 출신 배경.

 

- 조력자 1: 고운 목소리와 말투, 주인공 성장 관리 담당, 선택지에 따라 세상의 운명을 좌우하는 능동적인 캐릭터.

- 조력자 2: 주황색, 백색, 청색, 특유의 자세, 고마움, 짜증 남, 웃김, 고인 물, 변태.

- 조력자 3: 고운 목소리, , 조언자, 물물교환, 난쟁이, 악몽에 시달림.

- 조력자 4: 대장장이, 주인공 장비 담당, 상인, 근육질 남자, 무기에 대한 애정, 할아버지.

- 조력자 5: 할머니, 상인, 웃음소리가 특이함, 손녀가 예쁨.

- 조력자 6: 범죄 전과자, 속죄, 친구, 희생, 가면.

- 조력자 7: 양파, 주인공 같은 배경 이야기, 정의로움, 잠꾸러기, 의리맨. 기사,

- 조력자 8: 귀여움, 물물교환, 인간이 아님, 마스코트?

- 조력자 9: 사기꾼, 나쁜 놈, 상인, 대머리, 물건 비싸게 팖.

- 조력자 10: 폐허, 마법사, 암살자, 반지, 츤데레, 꿈을 가진 청년, 기득권에 착취당한 청년. 염세주의

- 조력자 11: 갇힌 공주 포지션? 마녀, 왕 모자, 공부를 많이 했는지 어려운 책 읽음.

- 조력자 12: 맹인, 경계선, 보호받는 공주 포지션, 타락, 성스러움, 고독.

- 조력자 13: 아저씨, 불꽃, 갇힌 왕자 포지션?. 모르는 건 모른다고 말할 줄 아는 참지식인.

 

- 그 외 인물들: 보통 다 사연이 있음, 음침한 인물이 많음, 말보다 주먹이 먼저인 경우가 많음. 패션은 칙칙한 걸 선호하는 것 같음. 괜히 혼자 신나서 낄낄대는 경우가 있음.

 

- 1: 강대함, 괴물, 마법, 갑옷, 거대함, 거인, 해골, , , 여인, 광기, 전설과 신화 속 존재, 유령.

- 2: 적색, 짜증 남, 똥 경단, 고인 물, 변태,

 

 

 

세계관-배경설정

- 판타지 시공간.

- 불의 힘이 다해서 쇠락해 가는 세상.

- 플레이어 캐릭터는 죽어도 계속 살아난다.

- 죽지 못하고 계속 살아나는 자들은 정신이 버티지 못해서 괴물이 된다.

- 암령 침입은 당할 때는 화나지만 해보면 재미있다.

 

 

 

감상문

- 우선 이 게임을 클리어하는데 큰 도움을 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루리웹의 김즈타님과 이클리피아님의 공략 덕분에 클리어할 수 있었다. 두 분 모두 대단한 사람들이다.

 

 

- 일단 해보고 안 되면 공략보고 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두 분의 공략이 세세해서 많은 도움을 받기는 했는데, 결국 보스 전에서는 자신의 실력으로 뚫고 지나가야 했다. 공략을 보고 따라 하려고 해도 피지컬이 딸려서 죽어버렸다. 대부분은 어려워도 20~30번쯤 도전하면 클리어할 수 있었는데, 50번을 도전해도 클리어가 안 되는 경우가 있었다.

 예를 들면 무명왕, DLC 미디르, DLC 노예기사가, 그런 경우였다. 무명왕하고 미디르는 대방패로 어떻게든 클리어했다. 그런데 노예 기사는 대방패로 클리어할 수가 없었다. 수차례 도전해도 죽었기에 꼼수를 써서라도 잡고 말겠다고 생각했다. 열심히 방법을 찾다가 이야기꾼의 지팡이로 잡을 수 있다는 글을 보고 실행에 옮겼다. 정말로 쉽게 노예기사를 잡았는데 시원섭섭한 기분이었다. 루리웹에 글을 올리신 지팡이의 귀인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다.

 

 

- 내 경우에 다크소울3를 크게 세 가지 요소로 정리해서 마음에 담자면 이렇다. 하나, 적재적소에 나오는 적절한 분위기의 음악. , 적절히 분위기의 완급을 조절하는 배경. , 시작할 때는 액션이었는데 클리어할 때는 리듬 게임 기분이 들게 해주는 다채로운 보스들.

 

 

- 블러드본 보다 배경이 화사하고 괴물들이 덜 징그러워서 좋았다. 블러드본에는 우주최강 미녀가 나오지만 내 취향은 아니었다. 나는 다크소울3 쪽 캐릭터들이 더 취향이다. 화방녀 목소리랑 말투가 참 예뻤다.

 

 

- 1, 2 탄을 하지 않았지만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스토리의 큰 틀만 던져주고 나머지 부분은 장비와 아이템들의 사연을 통해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연출 방식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설정을 파고들면서 게임을 하는 성격이 아닌데도 새로 얻은 반지나, 방패, 혹은 검마다 적혀있는 사연을 읽다 보면 소설 읽는 기분이었다. 이게 재미있어 질만 하면 끊어 먹어서 계속 궁금증을 유발하고 그런 식으로 천천히 게임의 세계관에 젖어 들게 하는 방식 같다.

 그래서 이런 연출 방식을 이용해서 웹툰이나 소설을 만든다면 가능할지 생각해 봤는데, 잘 모르겠다. 다크소울 처럼 불친절한데 재미있는 만화로 니헤이 츠토무작가의 작품들이 생각난다. 근데 불친절 한 건 같지만, 연출 방식은 좀 다른 것 같아서 적절한 예시는 아닌 듯하고...

옴니버스로 세계관 쌓아가면서 분위기로 밀고나가는 작품을 만들면 되려나?

 

 

- 본편 진행할 때 암령 침입 당하면 너무 화났다. 컨트롤을 못해서 암령이랑 싸우다 죽고, 소울 주우러 가다가 또 죽기를 여러 번 했다. 암령을 막으려고 백령이나 태양령 사인을 찾았지만 출시된 지 시간이 제법 지난 게임이어서 사인이 많지가 않았다. 본편 클리어하고 나서야 암령 침입할 때 청교 서약으로 바꾸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공략 좀 찬찬히 읽을 걸 바보짓 했다. 막 출시되었을 때 했으면 네트워크 플레이를 더 자주 재미있게 했을 텐데 좀 아쉬웠다.

 그리고 DLC 보스가 되어보는 경험도 재미있었다. 당할 때는 화났지만 내가 보스가 됐을 때는 재미있었다. 딸피로 도망치다가 죽어주거나 아니면 정정당당하게 대결했다. 마지막으로 소환됐을 때 세 명의 망치맨에게 두루치기 당한 것이 기억난다.

 

 

- 이 게임이 몇 년 된 게임인데도 암령도 있고, 백령도 있고 대단하긴 하다. 플레이어도 대단하고 게임 자체의 생명력도 대단한 것 같다. 이런 회사의 리더는 어떤 식으로 팀을 이끄는 걸까? 어떤 사람들이 모여야 이렇게 굉장한 작품을 만드는 걸까?

 

 

- 같은 회사에서 만든 [ 블러드본 ]에 크게 데이고 난 후에, 다시는 이 회사 게임은 하지 않으리라고 다짐했건만 뭐에 홀렸는지... [ 세키로 ]는 절대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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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LOD    친구신청

그렇게 말한 뒤, 그는 세키로 DLC까지 하고 마는데...

플랫진    친구신청

백퍼 하실듯! 다크소울2 까지 하고 세키로 갈아탈랬는데 바하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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