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는 VOD로 나중에 보려고 했었는데 브로커를 보고 실망이 커서 반 충동적으로 보게 되었네요 ㅎㅎㅎ
뭐 범죄도시2야 보신 분도 이제 엄청나게 많으시기도 하고 영화 자체가 딱 기대한 내용을 보여주는 영화라 크게 언급할 것은 없습니다. 개연성이 자꾸 걸리긴 합니다만 그게 중요한 영화가 아니니까요.
문제는 브로커인데.. 흠.. 뭐랄까 주제의식을 위해 많은 것이 희생된 느낌입니다.
영화가 말하고나 하는 바는 알겠어요. 이런 식으로도 아픔을 나누면 가족처럼 될 수 있다는 얘기죠. 그런데 그 과정에서 캐릭터 각각의 설득력이 부족하고.. 그래서 영화속 인물들에게 뭐랄까요... 공감과 몰입이 좀 안됩니다. 특히나 후반부의 몇몇 캐릭터의 행동은 엔딩을 만들려고 일부러 저러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연기는 좋습니다만... 음... 암튼 전반적으로 루즈한 영화로 이런 몰입이 중요한데. 몰입이 방해받다보니 지겨움이 더 큽니다.
아이유가 맡은 역할도 뭐랄까요.. 음.. 아이유가 너무 예쁘고 깨끗한 이미지라 좀 와닿지가 않습니다. 천우희같은 배우가 맡았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제가 보기에는 큰 히트를 하기에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음.. 모르겠네요. 제가 특수한 걸지도요
브로커....
조조로 봐서 한 30명 정도 봤는데
반응 개싸늘 ㅋㅋㅋ
진짜 저 캐스팅 가지고
뭔 지랄을 해놓은건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