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전 10여년만에 메인 스픽을 바꿈질하고 본격적인 미드파이(사람에 따라선 하이파이일수도)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메인스픽을 나름 상급기로 바꾸고 난 뒤에는 음악 감상이 거의 주를 이루고 있네요.
구매과정에서 이런저런 사소한 문제점들이 있어서 구매처에서 보상으로 여러가지를 해줬었습니다.
그 중에 사은품으로 준 점퍼케이블이 생각나 연결해보았는데
효과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어짜피 스픽도 트라이와이어링이라 점퍼 하나론 별 효과 없을줄 알았는데 왠걸~
뻥 좀 보태서 스픽을 바꾼듯한 체감효과!!!
그래서 지난주말엔 나머지 점퍼케이블도 구매해서 바꿔주고 그러는김에 센터스픽용 케이블을 자작해주기로 했습니다.
이건 사은품으로 준 점퍼만 연결된 사진
하는김에 인티앰프에 물려있는 기본 점퍼도 변경 (지금은 인터케이블로 연결된 상태~)
자작용으로 주문한 체르노프 클래식 벌크
(기존 줬던 사은품 중 하나가 잘못와서 얘기했더니 군소리없이 바로 교체~)
우선 점퍼 직결(단자 처리는 다음 기회를 ㅠㅠ)용 절단
0.25미터씩 3개
피복 벗기다 손가락 피부도 같이 벗길뻔 한건 안자랑
간단한 작업인데 똥손이라 30분 걸린것도 안자랑
여튼 직결~~
프론트 2개랑 센터스픽에 직결
바로 오늘의 메인 센터스픽 케이블 자작 시작
단자를 연결하고 스픽 바인딩포스트 단자에 끼우기 용이할 정도의 길이만 남겨두고 모두 벗겨냅니다.
바나나단자는 일단 저렴한걸로다가....
같이 구매한 익스펜더 먼저 껴주고 익스팬더 끝에를 순접코팅해주면 익스팬더가 밀리지 않아서 작업이 수월합니다.
고정성을 좋게 하기 위해 마스킹테임프로 둘둘감아 고정~
마감처리를 하기 위해 열수축튜브를 끼운 후에 보니 집에 라이타가 없습니다 -_-
뭐 이가 없으면 잇몸이죠. 가스렌지로 향합니다.
연결할 선이 좀 짧은감이 없잖아 있는데 레드선 했습니다. -ㅂ-
이걸 스픽쪽과 앰프쪽 2군데를 해주니 어떻게든 첫 자작케이블 짜잔~
새끼 구렁이 한마리 추가했습니다.
센터에 연결해줍니다. (센터스픽이 좀 오래된 구형인데 연결하고 보니 배보다 배꼽이 커졌.....)
일단 바꾸고 난 후 센터스픽은 쓸 일 없이 음악만 주구장창 들었습니다.
점퍼케이블 2개를 모두 연결한 효과는 점퍼를 처음 한개만 연결 했을때 만큼의 임팩트는 없네요.
아직 제가 막귀여서 그런거라 믿습니다
그냥 듣기에 가장 큰 차이점은 저음의 밀도가 올라가고 양감이 줄어서 조금은 듣기 거북하던 저음이
사라졌다는 거겠네요.
자세한건 좀 더 청취하면서 차차 느껴봐야겠습니다.
찍는김에 일요일 오후 한가한 청취환경 몇장 올리며 마무리합니다.
뱀발...10여년만에 오됴질 할려니 내부출혈이 크네요 ㅠ_ㅠ 당분간 강제 아낌모드 돌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