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9일에 입대했고
입대한지 이제 100일 좀 지나서 원래 26일에 신병위로 휴가를 나올 예정이었는데
어제 저녁점호중에 전화받고 택시타고 나와서 근처 기차역에서 밤 11시 기차타고 서울 올라왔습니다(휴가를 더 추가해서 예정보다 일찍 나왔습니다.)
어머니가 1월에 심장 수술하고 퇴원 했다 고열로 다시 입원하고 다시 퇴원했다
어제 뇌출혈로 쓰러지시고 뇌사판정을 받으셨습니다(심장 수술 이전에 뇌에도 문제가 있었는데 어제 발견됐습니다).
현재 산소호흡기로 숨쉬고 계시는데 뇌사는 희망이 없는건가요??
심정지 상태로 30분동안 계셨다고 합니다.
저 코로나 때문에 입대 당일부터 어머니 얼굴 지금까지 실제로 한번도 못봤습니다
입대 당일은 어머니가 슬퍼하셔서 직접만나뵙지 못했고(따로 삽니다.)
코로나 때문에 면회는 커녕 수료식도 못했습니다.
병원도 코로나 때문에 응급실이랑 중환자실은 들어가서 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너무 갑작스러운일이라 밤새서 병원에 있다가 하루종일 울고 지쳐서 자다 일어났네요
뇌사면 희망없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