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하늘의 빛깔 _ 박창선
바다, 밑바닥으로
깊어지는 빛깔만큼이나
우울은 참 다채롭다
추락에는 반드시 끝이 있기에
흙먼지로 쿨럭여도
잠시 눈 붙일 바닥
눈물은 모두
바다에게 주었다면
있는 힘껏 뛰쳐 오르자
구름 건너 마주칠
익숙하게 마셨던 짙음
그 푸름에 취해 떨어질지언정
언제고, 언제까지고
너는 별의 아이야
하찮게, 소중히
품어야 할 별의 이명
어쩌면 그것이 우리의 빛깔
푸름, 그 덧없고도 찬란한 빛깔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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